말로만 듣다 첨 와봤습니다. 관리자님 정말 대단하시군요.
게다가 싸이트 가입 안하고도 글을 쓸 수 있게 해주시고..
저는 조그만 미니 원룸-고시원이라고 하는게 낫겠져-에서 사는데 이사간 첫날부터 한두마리씩 보이기 시작한 작고 붉은 개미에 너무 놀랐습니다. 집에서 개미를 첨봤거든요.
그러려니..그러고 제가 방에 일체 음식을 두지 않았거든요.
(음식물 반입금지 시켰어요ㅡㅡ;)
근데 두세마리씩 보이더니 두달째인 이번달부터는 하루에도 열마리정도는 보입니다. 방바닥은 물론 벽을타질않나,화장실 벽이며 화장실 수납장까지...
그래서 바퀴벌레약처럼 붙이는 약도 붙여보구, 누가 개미는 노란 생고무를 싫어한다길래 동네 다뒤지고 좀떨어진 시장까지가서 사다 방 주위를 둘러치고(친구들이 예술이라고 방 인테리어인줄알았다더궁요--;)했으나...
그저께는 열일곱마리가 나왔습니다.
난방을 떼고나니 더 심해지고,약 붙이니 더 심해지는듯...
고무줄주위를 유유히 지나가는 개미를 보구 망연자실했습니다...몸도 간지러운듯하고,불끄고 누우면 약간 기분도 찝찝하구요..
작년에 새로지은집인데- 작년에 살던 친구 방에는 없었다던데요...그지역이 원래 과수원이었다는데-올라오느라 1년이 걸린걸까요...?
움직이는거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쉴새없이 죽이는라 노이로제 수준입니다. 게다가 제가 밟은건지 죽어있는 넘들까지...
제가 무던한 성격인데, 어제는 눈뜨고 이부자리갠 후 그 주위에서 개미들이 활개치는 걸 보구 다 죽이고는 울었더랬습니다.ㅜ.ㅜ 지들도 양심은 있는지 이불에는 안올라오는 건가...
주인아주머니가 며칠후 건물전체 소독한다고(해충제로시스템 부르셨다던데-세스코가 아닌가 싶네여) 인체에는 무해하니 안나가 있어도 된다고 하시더라구요. 2회인지 3회에 걸쳐서 한달간격으로 뿌린다구요.
그거 뿌리면 괜찮을까요..?
정말 안나올까요?
전 준비하는 셤이있어서 공부하는 학생인데, 셤이 그리 많이 남지 않은 상황에서 방옮기기도 힘든데,너무 속상하고 힘듭니다..
속시원한 답변을 주시길...
그리고,이렇게 성실한 답변주시는 관리자님-
축복받으실꺼예요.^---^
개미,바퀴 기타..해충들과의 대적-이거 진짜 만만하지 않은 스트레스 요인인데 다 받아주시고...여하튼 대단하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