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서 살게된건 약 두달쯤.

바퀴벌레를 첨본건 7월1일. 3~4센티미터의 크기(손가락 두마디정도?) 아주 컸음.

친구랑 둘이 사는데 그 바퀴를 발견하고 난리였죠. 둘다 못잡고.. 피해다니다 다른 친구를 불러 바퀴를 잡았답니다. ㅡㅡ;;; 근데 무려 한시간정도 바퀴벌레가 그 자리에서 왔다갔다... 불을켜고 소리를 질렀는데도 느릿느릿 왔다갔다만 하더라구요. 싱크대옆에서 발견되었구요.

결국 그 바퀴는 잡아서 죽이고 변기물에 내렸습니다.
그리고 두번째 바퀴출현은 7월 12일. 그날은 부를 친구도 없고 첫번째 나온 바퀴보다 움직임이 활발하여.. (어짜피 잡지도 못할거지만) 싱크대 주변을 배회하다 숨어버렸음.

7월 13일 오전 세번째 바퀴 발견. 어제의 바퀴인지는 모르겠으나 크기는 역시 3~4센티. 통통하고 면적이 넓었음. 첫번째와 두번ㅉㅐ에는 저녁에 발견했으나. 이때는 오전이었음. 충격 ㅡㅡ;;

그리고 세번째 바퀴는 싱크대 윗 찬장쪽에서 내려왔음. 결국 못잡음 (바퀴를 병적으로 아니.. 벌레를 병적으로 두려워 하는 두사람이라.. 약을 뿌리러 근처에 갈수 도 없음 )

그리고 그날 저녁 (미니원룸입니다.) 싱크대에서 1미터 떨어진 지점. 방 한가운데 (침대밑에서 발견됨) 근데 뒤집어져 있었음. 오전에 출현했던 세번째 바퀴보다 작은 크기 (0.5센티정도가 작았음.. 3~3.5센티정도크기) 몸도 좀 얍실했음.

뒤집어져 있어서 바퀴벌레 약을 분사하여 죽임. 제 손으로 죽인 최초의 바퀴.

요 며칠간... 바퀴를 너무 봤어요.

이삼일사이 자주 출현하네요.
아무래도.. 집에 서식하는듯.

집이 반지하라 그런걸까요? 요며칠 무덥고 찌는 듯한 날이었자나요 비도 오고. 그래서 집안도 덥고 습기 많았거든요. 그래서 바퀴벌레가 막 기어나오기 시작한걸까요?

전 제 눈에만 안ㅇ보이면 상관없는데. 친구는 같이 살기 싫대요 ㅡㅡ;
근데 원래 바퀴벌레가 불을 키면 막 사라지지 않나요? 왜 이집 바퀴벌레는 느긋한걸까요?

10평이 채 안되는 방인데 세스코 부르면 가격이 얼마정도 하나요?

바퀴벌레없는 세상에 살고 싶어요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