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장롱에 먼지다듬이가 생겼습니다.
장롱 아래 방바닥에서 무진장 많이 나오더라구요.
장마에도 그렇고 여름이라 불을 안 때서 그런가요
이불장을 살펴보니 물먹는 하마류 습기제거제 종이까지 뜯겨져 있어서
더 그랬나 봅니다.(물 고인 게 뜯겨 있었단 말씀... 이런 경우 처음... 누가 뜯은겨...)
매일 장롱 밑으로 약을 뿌리고 보이는 대로 잡고
이불에도 기어다녀서 하루 일광욕을 시켰어도(이럼 없어질까 해서...)
장롱에 남아있는게 있어서 그런지(어디에 숨어들 있는지) 계속 나오고
이불에도 역시나 계속 기어다니고
정말 정신적인 스트레스를 받게 되는구만요.
원래 없었는데 이게 뭔 일인지...

혹시 먼지다듬이 벌레들도 떼로 옮겨 다니나요?
작년 봄에 싱크대를 새로 들이면서 싱크대에 묻어 왔는지
장마에 여름에 불을 안 때서 그런지
먼지다듬이가 싱크대 밑에 잔뜩 생겨서(이런 경우 처음 일이었습죠...)
매일 약을 뿌리고 보이는 대로 잡고 하다가
계절 지나다 보니 유야무야 안 보이더라구요.
싹 없어진 줄 알았더니...
혹시 이 때 것들이 모두 장롱으로??

아직 돌 안 지난 아장아장 기어다니는 조카가
일주일 뒤부터 장기간 집에 머무를 예정이라
얼라를 위해서도 얼른 잡아야겠다 싶어서
조언을 구하는구만요.

무슨 약을 뿌려야 좋은지
어떤 약을 놓아야 좋은지
어떻게 해야 싹 없앨 수 있는지
알려주세요.

빨대 달린 바퀴벌레약이나 품는 모기파리약으로 잡는다고 잡는데
효과가 별로네요.
그 시중에 파는 하마로이드 옷장용/서랍장용 방충제 그런 것들까지 놓으면
효과가 더 있을런지... 나프탈렌이 나으려나... 아님 거기서 거긴가...
아, 신경쓰기 피곤합니다.
먼지다듬이와 씨름한 지 일 주일이 되어갑니다.
도와주세요.

세스코의 서비스를 받기엔 아직 능력이 안 되고
우선 친절한 조언이라도 구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