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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머리에 더듬이가...
  • 작성자 김대석
  • 작성일 2005.08.04
  • 문의구분 회사문의

전에 살던 집에 미국바퀴가 무지 많아 노이로제 걸릴 지경이었습니다.
그래서 진짜 맘먹고 서둘러 새 집으로 이사했습니다.이사전 새집을 나름대로 꼼꼼히본다고 남의 씽크대도 열어보고 했었죠.그땐 적외도 외관상으로는 바퀴는 없었습니다.

계약을 바로 하고 집에서 친구들 불러 맛나는 것도 해먹고 이젠 바퀴로부터 벗어났구나라고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이삿날만 기다렸습니다.

이사 전날 이사갈 집을 청소하러 갔는데...다리에 힘이 풀려 10분 가량을 주저앉았고, 머리가 멍해지더군요.
이유는 미국바퀴 뿐만이 아닌 독일바퀴,먹바퀴가 활개를 치며 상주해 있더라고요. 계약은 계약인지라 물릴 수도 없고..

바로 레이드 사다가 장판 곳곳, 씽크대 뒤쪽 온 집안을 한가득 뿌렸습죠.
그래도 눈에 보이는 건 어느정도 죽더군요.약국에서 파는 연막탄은 효과정말 없고요.비웃기라도하듯 쌩쌩히 돌아다니고,미국바퀴는 레이드 뿌려도 몇미터는 빠르게 움직일 정도니..

놀라고 제자신에게 화난 가슴을 안고 바퀴서식지가 어딜까 곰곰히 생각하다 아무래도 씽크대다리 밑쪽(합판으로 다리 안보이게 막아놓은거 아시죠?)이 찜찜하다 싶어 그것을 들췄더니 그만.. 거짓말 않고 온갖 바퀴가 한50여 마리가 있더군요..살은 놈, 죽은 놈..순간 어떻게 집을 이렇게 방치하고 살았을까 하는 생각에 전에 살던 세입자가 사람은 맞는지 의심이 들더군요..화도 치밀고..
거기에 배수호수와 pvc배수관은 틈이 말도 못하게 넓고, 바로 거기에 서식하면서 번식했나싶어, 그 틈을 테잎으로 몇겹으로 덧붙이고..

그뿐만이 아닙니다.주방벽 시트지를 바꾸려고 시트지를 뜯는데 깨진 타일틈에 독일바퀴 6마리가 다닥다닥 모여 모두 알을 품고 있더군요..바로 다리에 힘이 풀리더라고요..

이래저래 레이드로 죽인결과 보름정도 지나니 가끔 보이던 새끼조차 한마리도 보이지 않더군요..3개월이 지난 지금까지도요.

여기서 끝났다고 생각하시면 오산입니다.
집안에 있던 미국바퀴는 죽였지만..어디선가 자꾸 보이는 미국바퀴 (2종류로 알고 있는데) 이것들이 하루걸러 한마리씩 보인다는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