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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2시 왕바퀴의 출현
  • 작성자 whitep...
  • 작성일 2005.08.05
  • 문의구분 서비스 및 비용 문의

오랫만에 대청소를 했어요. 가구 위치도 바꾸고..
부엌에 뭐좀 가지러 갔다가 놀래서 소리 엄청 질렀어요.
길이 5cm의 바퀴벌레가 떡하니 벽에 붙어있는거예요.
내가 이런 놈이랑 한 집에 살고 있었다니 생각하니 소름이 확 돋으면서..
순간 어찌할까 많은 고심을 하다가 때려잡기로 했어요.
같이 사는 것보다 죽이는게 맘이 편할 꺼 같아서요.
바퀴가 도망갈까봐 조심스럽게 책 한권을 책장에서 빼와서 바퀴한테 던졌어요. 무서워서 가까이 갈 수가 없었죠.
근데 안타깝게도 빗맞았고, 보일러 호스 있는 부분 있잖아요.
그 안으로 떨어졌어요. 무서워서 덮개를 열어보지도 못하겠고..ㅠㅠ
암튼 죽이고 보자란 생각에 전에 인터넷에서 치약거품이 바퀴죽는데 효과적이라고 해서 조심스럽게 양치질하면서 치약거품을 만들고 큰 스푼에 거품을 모아서 바퀴가 나오길 기다렸어요.
부엌불을 끄고 의자 위에 올라가서 거히 한시간가량..책이랑 스푼을 들고..벌벌 떨면서..
드뎌 바퀴가 나왔어요. 왕바퀴벌레..
우선 치약거품을 최대한 가까이서 떨어뜨렸는데..
바퀴가 놀랬는지 진짜 1초만에 건너편으로 가있는거예요.
진짜 빠르군..
저 멀리서 책 집어 던졌습니다.
약간 빗맞은거 같은데 바퀴가 안 움직였어요.
왜 인지..(치약거품의 효과인가요? 아님 책을 두 번 빗맞은것 때문인가요?)
암튼 이때다 싶어 탁자위에 있던 단단한 받침대도 던졌어요.
이번엔 정확히 맞아서.. 바퀴배가 터졌어요.
너무 감격스러워서 그리고 너무 떨려서 울면서 받침대로 계속 쳤어요.
아직도 떨고 있답니다.
세상에 이렇게 큰 바퀴벌레도 있나요? 바퀴벌레종이 어떻게 되는지요.
(더듬이길이는 몸길이만했어요. 바퀴가 한 5cm정도였구요.)
지구상에서 가장 큰 바퀴벌레의 크기 좀 가르쳐주세요.
아직도 진정이 안돼서 이렇게 쎄스코에 문의글 올리고 있습니다.
이사온지 6개월정도 됐는데요. 전에 살던 분이 남자분 두분이셨는데..
2년간 청소를 거히 안하다시피 사셨다고해서 이사와서 이주간 청소만 했는데요..곳곳에 찌든때가 벗겨질 생각도 안하는 부분이 많아요.
그리고 이사온 집이 약간 반지하라서 바퀴가 있을거란 짐작은 했었는데 이리 큰 바퀴가 살고 있을 줄은 몰랐어요.
아마 이런 바퀴가 더 있겠죠? 저 어떻게 살죠? ㅠㅠ
쎄스코를 부르고 싶은데 학생이라서 비용이 만만치 않네요.
뭐 좋은 방법 없을까요?
이보다 더 큰 바퀴를 만나면 저 아마 기절할꺼 같아요.
차라리 작은 바퀴 여러마리가 낫지..
그리고 개미가 바퀴의 천적 맞나요?
(그렇다는 분도 계시고 아니라는 분도 계셔서...)
만약 그렇다면 개미라도 키울까요??
아침이 밝았네요. 아...나가봐야하는데..바퀴때문에 잠도 못자고....ㅠㅠ

일단, 환경을 깨끗히 하십시오.

그리고, 음식물을 방치해두지 마십시오.

음식물 용기는 밀폐용기를 사용하시고, 쓰레기 통도 뚜껑이 있는 것을 사용하시고, 집안에 쓰레기는 바로바로 배출하시고, 설겆이를 미루지 마시고, 정 피곤해서 설겆이를 못할 경우에는 설겆이 통에 세제물을 풀어놓으시면 바퀴가 접근하지 않습니다.

또한, 씽크대나 목욕탕 주변에 물기가 없도록 해서 해충이 물을 구할 수 없도록 하십시오.

그리고, 집안에 창고 등지에 모아두신 박스는 당장 버리십시오.


바퀴는 좁은 틈에 몸이 눌리는 것을 좋아하는 향촉성이 있어 박스 등의 틈이 많은 물건에 잘 서식합니다.

참고로 저희 세스코에서는 연구소에서 바퀴 사육시 케이지에 박스를 넣어두면 바퀴집이 됩니다.

그리고, 집 주변 환경 또한 깨끗히 하시기 바랍니다.

부지런하셔야 해충없는 생활을 하실 수 있습니다.

해충은 게으름의 소산이기도 합니다.

무조건 편리한 것만 추구하고 자기만 아는 인간의 이기주의의 산물이라고 해도 과언은 아니지요.

답변일 2005.08.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