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정말 길게 글을 썼는데,
등록을 누르려다가 아마도 취소를 눌렀나 봐요.

갑자기 힘이 없어져서 간단하게 질문만 해야 할 것 같아요.


사진으로 첨부하는 벌레는 도대체 뭘까요 ?
어느날 한두마리 보이길래 가만히 두었더니
지금은 백마리 생겼어요 ㅠ_ㅠ
파리마냥 천장에도 붙어 있고, 벽면에도 붙어 있고,
방충망에도 붙어 있고, 화장실에도 ㅠ_ㅠ

생긴 처음의 계기는 모르겠어요.
그러나 혹시나, 하고 생각하고 있는 건
제가 화장실 바닥에 물 내려가는 곳에 물이 잘 안빠지길래
뚜껑을 들어내고 하수구와 화장실 사이에 있던
걸러주는 역할을 하던 철제 깔대기(?) 같은 것을 빼버렸거든요.
그게 녹이 쓸어서 잘 내려가지 않는 것 같더라구요.
( 무슨 말인지 아시겠어요 ^-^;;; ? )


여튼 벌레는 2-3 미리 정도의 짙은 갈색,
등에는 예쁘지는 않은 황토색 무늬가 있어요.
생긴지 2주도 안되었는데, 1주일 ? 그 정도만에 갑자기 많이 생겼어요.
가끔 날기도 하는데 대부분은 가만히 벽에 붙어 있구요,
그러다가 툭 소리를 내면서 떨어지기도 해요. ( 에프킬라를 뿌릴 때에도 )
무는 것 같지는 않은데 잘 모르겠어요. 아- 샤시에도 붙어 있구.


그런데 너무 무서워요.
저 놀라운 번식력, 자다가 얼굴 위로 떨어질 것 같은 느낌.





세스코- 도와줘요 ㅠ_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