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당에서 강아지를 키우고 있습니다.
원래 마당엔 잔디가 자라고 있었는데, 개를 묶어둔 부분은 이녀석이 뛰어노는 바람에 그냥 맨 흙이구요..
뭐.. 묶어서 키우는 터라, 따로 화장실은 없구요, 구석진 부분엔 작은것을 보고, 그냥 끈이 닿는 한 먼 곳엔 큰 볼일을 보더군요.
매일 뒷처리를 해주긴 합니다만, 가끔 귀찮을땐 하루나 이틀정도 방치하거든요..
근데.. 며칠 지난후 개X을 치우다보니 그것이 있던 자리에 구멍이 있더라구요. 그 구멍은 개X 까지도 이어져있고.. 첨엔 개미 구멍이나 지렁이 구멍인줄 알았습니다.
하루는 그 구멍에 물을 부어 봤더니요, 글쎄 이상하게 생긴 벌레가 기어나오더라구요. 구멍도 한두개도 아니고, 여기저기.. 개X이 있는곳엔 여러개씩..
어젠 구멍에 에프킬라를 뿌려봤더니 죄다 기어나와서 죽어 있었어요..ㅠㅠ 징그러워라~~
생김새는.. 크기는 파리 만하구요(아주 큰 파리 말고, 적당한 크기의 파리..), 까만색에 날개는 없는듯 하고, 뽈뽈 기어 다닙니다.
도대체 얘네는 뭐며.. 어떻게 없애야 하는지요..
얘네가 강아지 X을 식량삼아 땅속에서 번식을 하는건 아닌지..
구멍속에 벌레가 있다는 걸 알고 나서는 열심히 뒷처리를 해주곤 있지만, 혹시 이 녀석들의 번식력이 왕성해서 온 마당이 벌레 천지가 되는건 아닌지 걱정입니다.
강아지 변이 있는한 파리가 멈추진 않을것 같습니다.
하루가 지나기 전에 모두 치워 주세요. 하루가 지나면 구데기로 됩니다.
일반적인 집에서 보실 수 있는 집파리를 보신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