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집 찬장에 한 일주일 전부터 작은 깨 같은 벌레가 있었어요. 별로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는데 점점 수도 늘고 크기도 아직 깨 만하긴 하지만 처음보단 조금씩 커지고 해서 신경이 쓰이더라구요.
까만색이고, 크기는 깨 정도고, 더듬이는 작아서 그런 지 없는 거 같아요. (매우 자세히 관찰 했는데도;;) 그리고 매우 잘 날아요; 검은색인데 날 때 보면 약간 붉은 색 기가 도는 것도 같아요. 날개는 )( 요렇게 생겼는데 날때는 양 쪽으로 날개를 펴서 날더라구요.
엄마는 보시고는 바퀴벌레 새끼 아니냐고 -_-;; 그래서 온 집에 붙이는 약을 놓았답니다. 그리고 조금 안심하고 있었는데 수가 줄긴 했지만 크기는 점점 커져요 -_-;; 아직 0.5 미리 정도도 안되긴 하지만요 ㅠ0ㅠ
방금 전에는 정말.. 시꺼멓고, 더듬이는 몸통만하고 ㅠ0ㅠ 길이는 한 4-5 센티 정도 되고 다리도 길쭉한 벌레가 제 방에 나타나선 저 진짜 울었답니다. 몸통은 뚱뚱하진 않고 길쭉한 편이었어요 ㅠ0ㅠ 뿌리는 약으로 잡긴 했는데 이눔이 날아서도 도망 가고 ㅠ0ㅠ
제 방이 베란다에 붙어 있어요. 요즘 덥다고 문을 열어놨었는데.. 세탁기와 연결된 하수도에서 올라온거라고 믿고 싶지만 ㅠ0ㅠ 혹시 저 작은 벌레들이 커서, 이런 큰 벌레가 되는 건가, 진짜 바퀴벌레인건가 정말 너무 걱정이 되고 끔찍해요~*
아직도 온 몸에 소름이 돋고 마음이 떨리네요 ㅠ0ㅠ 세스코의 바퀴 그림을 유심히 보니까 큰 벌레 그거는 먹바퀴-_-와 생김새가 비슷하네요; 처음엔 다리가 길고 각이 져 있어서 귀뚜라미라고 애써 생각해 봤습니다만..;; 먹바퀴도 그렇게 잘 나나요? ㅠ0ㅠ
걱정되서 잠도 안오고.. ㅠ0ㅠ 아까 큰 벌레가 제 침대 위 옆 벽을 기어댕기고 -_- 날아댕기고 -_- 그래서 침대에 무슨 이상한 알 -_- 이라도 있을까봐 차마 제 방에서 잠도 못잘 거 같네요.
바퀴벌레일까요? ㅠ0ㅠ 맞다면 어찌해야 할까요? ㅠ0ㅠ 참고로 며칠 전부터 부엌의 싱크대 구멍은 뚜껑으로 막아뒀었는데.. 그래도 계속 벌레가 나오는 거 보면 진짜 우리 집에서 생긴 건가요 ㅠ0ㅠ
기분좋은 세스코입니다.
권연벌레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권연벌레는 보관중인 곡식류에서 발생하는 저곡해충 중의 하나입니다.
저곡해충을 없애기 위해서는 해충의 서식환경을 파괴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곡식류는 소포장하여 냉장고에 보관하시구, 이미 저곡해충이 발생된 곡식류가
있다면 과감하게 버리시는 게 좋습니다.
곡식의 양이 많아 버리기 아깝다면 곡식을 빨리 처리할 수 있도록
떡을 해서 드시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떡해서 혼자 드시지 말구 세스코에도 좀 보내주시고요.
또, 이런 저곡해충들은 보관중인 곡식뿐 아니라
건강베게로 일컬어지는 수수베게, 메밀베게 등 곡식을 이용한 베게 등을
통해서도 발생 할 수 있습니다.
권연벌레들이 주로 어디서 발생되는지 잘 한번 살펴 보시고
적극적인 청소와 환경 관리를 시행하면 꼭 없앨 수 있을 것입니다.
항상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