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어느날 거실 바닥에 놓인 전화를 사용하려다
처음 발견했거든요..
노랗고 실같이 가느다란 애벌레가 꾸물꾸물 전호기 구멍사이로
사라지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잡을 생각해 얼른 놈의 허리를 분질러 놓고 죽였는데..
그 후로 보이지 않다가 오늘 새벽 대량으로 발견을 했습니다.
저희가 마른 빨래를 게켜놓기 전에 마구니에 담아 두는데..
거실에 놓인 그 바구니를 들고 보니 바구니가 있던 자리에
애벌레가 드글드글 장난이 아닌 겁니다
청소기로 다 빨아들이고 거실 청소를 한번 했는데
방금(저녁) 다시보니 이제는 아예 온 거실에 쫘악 퍼져 있습니다..
징그러워 미치겠어요. 멋모르고 걷다가 놈들을 밝아버리는데..
엄마는 강아지한테서 떨어지는게 아니냐고 뭐라고 하는데
무슨 애벌래가 강아지한테 떨어지겠어요
더군다나 털도 짧디 짧은 개인데..
그렇다면 강아지랑 같이 자는 전 애벌래로 도배를 당했게요..
이 초파리 애벌레들이 대체 어디서 이렇게 나오는 걸까요
자꾸 나오도록 쓰레기나 유기물을 방치하시면 안됩니다.
1일 이내 모두 배출하셔야 파리와 이별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