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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스코의 궁금한 부분을 상세히 답변드리겠습니다.
이질바퀴와 고전중입니다.
  • 작성자 자취생
  • 작성일 2005.08.15
  • 문의구분 서비스 및 비용 문의

올해 자취생활 첨 시작한 대학교 1학년생입니다.

첨 몇 달은 별 문제 없이 살았는데

지방에 있는 집에 내려갔다 올라와보니

바퀴 두 마리가 두 발을 가지런히 모으고

죽어 있더군요.. -_-;;;

왜 들어왔는지, 왜 죽어있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먹을 것을 남기질 않았거든요. 종이나 응가도 먹는다고는 들었지만.

검색해 본 결과 이질바퀴였습니다. 4cm가량 되는.

어쨌든 그 이후로 종종 나타나는 바퀴와 싸워야 했습니다.

컴배트 대형을 설치하고 3주 정도 있었는데

한동안 안 보인다 싶더니 어느 순간 갑자기 눈에 띄더군요.

약빨로 정신을 잃었나 싶게 눈앞에서 돌아다니더라구요.

그런데 3주가 지난 시기라 약의 효과를 봤다고 생각하기가 힘들더군요.

그래서 시중에서 가장 효과가 좋다고 하는 크린베이트 알파(분사형)을 구입해서

구석구석 다 뿌렸습니다. 15평용이라던데 제 집은 3-4평정도입니다. -_-;

그러고 1주일 정도 내려갔다 올라왔습니다. 곳곳에 바퀴 시체가 널려 있는 것을 상상하면서.

그런데 바퀴는 한 마리도 보이지 않는 겁니다. 대신 화장실에만 1cm정도의 검고 기다란 모양의, 바퀴벌레의 알집으로 보이는 게 십수 개 구석구석 널려 있었습니다. 다른 데는 겉보기엔 별 게 없구요. 물론 화장실에도 약을 뿌렸습니다.

그놈들을 모아다가 휴지로 불을 붙여놓고 글을 쓰는 중입니다.

저는 아직 바퀴를 이기지 못한 걸까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약을 살포하기 전에 일단, 환경을 깨끗히 하십시오.

그리고, 음식물을 방치해두지 마십시오.

음식물 용기는 밀폐용기를 사용하시고, 쓰레기 통도 뚜껑이 있는 것을 사용하시고, 집안에 쓰레기는 바로바로 배출하시고, 설겆이를 미루지 마시고, 정 피곤해서 설겆이를 못할 경우에는 설겆이 통에 세제물을 풀어놓으시면 바퀴가 접근하지 않습니다.

또한, 씽크대나 목욕탕 주변에 물기가 없도록 해서 해충이 물을 구할 수 없도록 하십시오.

그리고, 집안에 창고 등지에 모아두신 박스는 당장 버리십시오.


바퀴는 좁은 틈에 몸이 눌리는 것을 좋아하는 향촉성이 있어 박스 등의 틈이 많은 물건에 잘 서식합니다.

참고로 저희 세스코에서는 연구소에서 바퀴 사육시 케이지에 박스를 넣어두면 바퀴집이 됩니다.

그리고, 집 주변 환경 또한 깨끗히 하시기 바랍니다.

부지런하셔야 해충없는 생활을 하실 수 있습니다.

해충은 게으름의 소산이기도 합니다.

무조건 편리한 것만 추구하고 자기만 아는 인간의 이기주의의 산물이라고 해도 과언은 아니지요.

답변일 2005.08.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