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여러가지 사정으로 좀 특이하게 자택에서 자취를 하는 대학생입니다.
문의를 드린이유는 다름이 아니라 쌀통에 사는 쌀벌레때문인데요.
집에서는 밥을 그렇게 자주 먹는 편이 아니라 보통 이틀이나 사흘에 한번씩 쌀을씻어 밥을짓는데요, 엊그제까지만 해도 없었던것 같으니 생긴지는 몇일 안된거같습니다..

인터넷 포털사이트 지식검색으로 좀 검색해봤더니 쌀벌레가 애벌레같은거랑 까맣고 조그만... 풍뎅이? 집게벌레? 처럼 생긴 쌀바구미 라는게 있다더군요..
두녀석이 변태를 거친 같은 녀석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지금 나오는녀석은 그 조그마한 녀석이구요.
그리고 혹시 이녀석이 나방이 된다는 그녀석인가요?
만약그렇다면 나방이 될때까지 걸리는 기간은 몇일정도인지..

..그리하여 여느때처럼 쌀을 퍼서 씻으려고 쌀을퍼서 밝은 주방으로(저녁때라 어두웠고 쌀통으로 쓰는 플라스틱 아이스박스가 베란다에있습니다) 가져오니 뭔가가 몇마리 꾸물거리며 기어나오더군요..
워낙 벌레를 싫어하는터(스타 주종족은 저그인데 이상하군요[..])라 놀라서 물을 부었는데요; 몇마리 둥둥떠서 기어나오네요. 그렇게 좀 냅뒀다가..
결국 아드레날린 저글링과 맞서는 마린의 심정으로 고무장갑끼고 쌀을 씻었습니다. 그렇게 많지는 않더군요.
그런데 이걸 밥을 해도 무해할지 궁금하네요. 남아있는 쌀에는 전부 흑미랑 섞어놔서 자세히 안보면 찾기도 힘들고.. 씻긴했지만 쌀알 안에 알을 낳는다는소리도 있고해서 찝찝합니다;
남은쌀은 한 서너번 해먹을정도남았구요..
보니 그늘에 널어놓으면 벌레가 다 나간다는데, 주변이 좀 좁은 빌라라서 밖에 쌀을 널어놓을만한 공간이 없을것같습니다..

괜찮은 대처법을 좀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