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운데 수고하시네요 ^^
질문 몇개만 하겠습니다.
저희집은 지은지 20년이 조금 넘은 2층집입니다.
오래되고 넓은 집이라, 벌레가 굉장히 많거든요?
바퀴벌레들은 기본적으로 성인 가운데 손가락크기 정도 크기구요
(갈색으로 번들번들 한것이 미국형 바퀴같아요)
날아다니는 모습이 아주 큐트하더군요.
질문.01
며칠전 밤에 화장실에 갔는데,
벽에 손가락 한개 정도 크기의 바퀴가 붙어있는데 도망가질 않더군요
저도 그냥 볼일보고 있는데,,
이녀석이 고개?를 약간 든것처럼 보이면서 저한테 입을 쫘악 벌리는거에요 -_-;
(마치 야수가 포효하는 모습으로 보였습니다)
제 착각은 아닌것같은데, 바퀴벌레의 이런행동은 무엇인가요?
질문.02
커다란 바퀴들을 잡다보면, 이 녀석들의 지능이 보통이 아닌것 같아요
구석으로 몰아넣은다음에 살충제를 뿌린후 나오면 내려칠려고 하는데,
머리를 빼꼼히 내밀고 제모습을 살피면서 나오질 않질 않나..;
곤충들은 사물이 흑백으로만 보이는걸로 아는데...??
제가 움직이지 않으면 제 존재를 알아차릴수 없는것 아닌가요?
어떻게 이렇게 눈치좋고 영악한지,
바퀴벌레의 시야와 지능지수가 어느정도 되는지 궁금하네요
질문.03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밑으로 창고가 하나있는데.
오래된 책이나 신문같은게 넣는용도로 오랫동안 닫아놨습니다.
얼마전에 어머니께서 창고환기좀 시켜야겠다고 하시면서
문을 열어 놓으셨는데,
제가 화장실가느라고 창고앞으로 지나가려는데,
제 손 한뼘보다 조금 작은(약 17센치?) 크기의 바퀴가 창고앞에 서있었습니다.
(더듬이는 훨씬 길었습니다.)
평소 손가락만한 크기의 바퀴를 자주본 저로서도, 등줄기에 소름이 돋아서 움직일수가 없더군요
마치, 에일리언을 처음 본 시고니위버의 심정이랄까...;
일단 침착하게 바퀴벌레 살충제를 살포했지만,
별 효과가 없고, 크기가 너무 커서 그런지 엉금엉금 움직이더군요.
그래서 신문지를 둘둘말아 쳐서 기절시킨뒤에
화장실에 있는 집게로 마당에 데려가서 신문지와 함께 태워죽였습니다.
지금도 그 생각만하면 등줄기가 서늘하네요.
좀 아까운것이 이정도 크기면 기네스북에 내보내도 됐지 않을까하는데,
공식기록으로 가장 큰 바퀴는 길이가 얼마나 되는지 궁금하네요
꼭 답변부탁드려요 ^^
더위 조심하시구요~
미국바퀴일 가능성이 크네요...미국바퀴는 발육이 좋다면 더듬이 포함해서10cm 넘는 녀석도 있습니다.
미국 바퀴는 15m정도 비행이 가능하여 창문으로 넘어올 수 있습니다.
바퀴는 야행성이며, 사람의 눈에 띄는 것을 싫어하기 때문에
한 마리의 바퀴가 지속적으로 사람의 눈에 띄긴 어렵습니다.
지속적으로 바퀴가 보인다면 그것은 바퀴의 수가 매우 많다는 뜻이 됩니다.
더군다나 낮에도 바퀴가 보인다면 그 피해는 매우 심각한 것이구요...
지금 방치하게 되면 곧 더욱 많은 수의 바퀴가 발견될 것입니다.
하루속히 세스코의 해충 제로 시스템을 만나보시기 바랍니다.
항상 행복하시고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