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
저희집은 이사한지 이제 2년째입니다.
1년이 되기 전에는 아무런 해충들이 보이지 않았지만,
2년으로 접어들면서,
어마어마하게 큰 바퀴벌레들이,
한두마리씩 보이기 시작했어요.
바퀴벌레야,
원래 왠지 모르게,
우리를 따라 다니는 것 같아서
살충제를 설치했죠.
워낙에 큰 바퀴벌레들이라
아직 집에서 서식하는 것 같지는 않았고,
그저 밖에서 들어온 것이라고 믿고싶었어요 ;
저희집 바로 밑층이 중국집이거든요.
그래서 바퀴벌레들이 창문이나
현관문으로 들어올 수 있다고 생각했죠.
살충제 설치 이후에도 보이던 어마어마하게 큰 바퀴벌레들이,
어느순간부터 전혀 보이지 않게 되었어요 -
안심하며 살고 있던 것이, 불과 한달밖에 안된것 같은데..
요즘엔 개미가 나옵니다 ! ㅜ_ㅜ
개미와 바퀴벌레는 한집에서 못 사는 경우가 많다던데..
저희집은 여태까지 바퀴벌레와 동거는 했어도
개미와는 절대 절대 해본적이 없거든요.
저희집 현관문 바로 옆에 나무로만든 신발장이 있습니다.
그 옆에 제 동생방이구요,
음식이 있을 부엌은 좀 거리가 먼 거리입니다.
헌데,
며칠전부터 개미들이 그 신발장 주변에서 발견됩니다 -
아직 이동수는 짧은지,
그 주위만 돌아다니고,
간혹 제 동생방도 침범하고 ;
제 동생을 물기도 합니다 ;
그래서 요즘 제 동생은 잠자기를 무서워 합니다 ㅜ_ㅜ
개미는 집을 이동한다면서요?
개체수도 어머어마하게 많고...
제 눈으로 확인은 못했지만,
제동생이 우글우글 거리더랍니다 ;
신발장을 타고 오르기도 하고,
자꾸 신발장 안쪽으로 들어가더랍니다
아마도 신발장 뒷쪽쯤에 집이 있는 것 같더랍니다 ;
제 동생은 개미가 보이는 족족으로 살충제를 뿌립니다 -
헌데 개미는 살충제도 소용없다면서요?
집을 계속 이동하니깐 -
이러다 조만간 개미들이 부엌으로 집을 이사할까봐 걱정입니다 ㅜ_ㅜ
저희집은 평수가 좁아서 - _- ;
개미들이 조금만 이동경로를 넓혀도
모든 방들이 위험합니다 !!!
붙이는 약 있잖아요 ~
바퀴벌레 죽이는~
그런게 개미꺼도 있던데...
개미는 그런 살충제들도 다 안된다면서요?
이 개미들이 대체 어디로 들어와서 어떻게 신발장 주위로 집을
지었을까요?
언제쯤 이사를 할지 .. ;;
제 동생 말로는 불개미라고 합니다 ;
아마도 개미가 좀 빨간색이여서 그렇게 말한 것 같던데..
불개미는 산속에서 사는거라,
집에서는 서식할수 없다던데,
사실인가요?
그럼 세스코에서 말씀하시는 애집? 개미??
아무튼 그런 걸까요?
대체 여왕개미는 언제쯤...외출을 하실까요 - _- ;
번식이 되기 전에 막고싶습니다 !
요즘은 바퀴와 개미의 공포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제방에선 바퀴 ;
거실엔 개미 ;;;
이러다 사람이 집을 버리게 될까요 ;
도와주세요 !! ㅜ_ㅜ
애집개미의 여왕개미는 거의 외출을 하지 않습니다.
일반개미의 경우 결혼비행을 하러 나오지만 애집개미는 안에서 해결한답니다.
더욱이 개미는 그 생태적 특성상(특히, 애집개미) 한 군체에서 예를 들어 100마리의 일개미가 살충제로 죽었다면 그 군체를 거느린 여왕개미가 자동으로(?) 100마리를 더 생산해내서 군체의 규모를 항상 일정하게 유지하게 됩니다.
이러니, 살충제를 무분별하게 사용하면 오히려 해충을 확산시키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살충제를 뿌려도 뿌려도 계속 생기는 이유를 이제는 아셨을 것입니다.
그러니, 일단 해충은 생기지 않도록 예방하시는 것이 최선이고요..
발생하였을 때는 전문가를 부르는 것이 완전박멸을 하기 위한 방법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