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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을만 하면 출몰하는 바퀴...
  • 작성자 김지영
  • 작성일 2005.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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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자꾸 저희 집에 불청격이 찾아옵니다..

이 집에 살면서 이런 큰 바퀴는 처음이예요. 벌써 10년째 살고 있는 집인데.. 예전에 한번. 한 5년 전 쯤 작은 바퀴가 생겨서 살충제도 살포하고. 붙이는 바퀴약으로 바퀴 박멸에 성공해서 조용히 잘 살았는데..
올해 들어. 5월 부터인가? 아주 큰 바퀴가 집안에 나타난거예요.. 그래서 목숨걸고 잡았어요. 7,8월에 각각 한번씩. 그래서 바로 붙이는 바퀴약을 집안 여기 저기 붙여 놨어요. 그러니 조금은 안심이 되더군요..그런데 9월은 2주 사이 두번이나 출몰해어요. 한번은 같은날 같은시. 두 마리가 함께 나타난거예요.. 오~ 마이갓 머리에서 발끝까지. 떨렸지만 잡긴 잡았습니다. 그런데 또 10월 첫날!! 불청격이 찾아왔어요. 오~ 정말 두렵슴다.

제 생각으론 잊을만 하면 출몰하는 바퀴는 다른집, 혹은 밖에서 들어온 것 같은데. 참고로 저희 집은 다세대 연립주택이거든요. 그리고 바퀴가 나타나는 곳도 주방이 아닌 거실과 화단이 있는 베란다에서 나타납니다.
이런 생각 하고 싶지 않지만. 저희 집에 정말 바퀴가 서식하고 있는걸까요? 또 다시 바퀴가 나타날까봐 두려워요. 어떻하면 좋죠?
저는 어떻게 바퀴에 대처해야 할까요?

일단은 살충제로는 절대 완전박멸을 할 수 없습니다.
어느정도까지는 진압(?)이 가능하지만, 바퀴의 습성과 특성상 살충제로 한마리가 죽었다하더라도 유전하면서 내성이 생기므로 더욱 강력한 해충을 키우는 결과를 낳게 됩니다.

바퀴의 경우는 분변을 먹고, 먹은 것을 토해내며, 심지어 동료의 사체까지 먹으면서 생존합니다.
이런 해충들에게 단순한 살충제로 그많은 개체를 없앨 순 없겠죠? ^^
보통 집안에서 1, 2마리 보이면 보이지 않는 서식처에는 수백에서 수천마리의 바퀴가 서식하는 것이며, 특히 야행성인 바퀴가 낮에도 보이면 매우 심각한 상태라고 보시면 됩니다.
그러므로, 해충이 발생하지 않게 예방을 하시고, 혹 발생했다 하더라도 음식물을 해충이 닿을 수 없게 하고, 특히 모든 곳에서 수분을 제거하여 해충이 살기 어려운 환경을 만들어 주시고, 그래도 심각하게 문제가 되시면(바퀴의 경우 사람머리카락 등 먼지까지 먹고 생존할 수 있다고 합니다. ㅡㅡ;) 해충방제전문회사에 의뢰하는 것이 현명한 방법입니다.

답변일 2005.1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