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2개월 전 지금의 아파트로 이사를 왔습니다.
박스에서 책들과 서류들(약 7박스에 해당)을 꺼내 지금까지 쌓아 놓았었는데요. 종이 박스들도 같이 방에 있었지요.
그런데 며칠전 방 정리를 하던 중에 그 책과 서류 곳곳에 짙은 갈색 점들이 생긴 것을 발견했습니다. 무슨 수를 써도 지워지지는 않고요.
물론 더운 여름을 거쳤지만 방이 특별히 습도가 높았던 것 같지도 않고(에어컨 가동도 했었습니다) 방에서 음식물을 먹었던 것도 아니고 해서, 그 점 모양 얼룩의 정체가 곰팡이인 것 같지는 않습니다. 물론 제가 무엇을 뭍혔다거나 그런 건 절대 아닙니다.
혹시 이 점들이 "먼지 다듬이"와 같은 해충과 관련된 것일까요? 만약 그렇다면 퇴치와 방지의 방법은 무엇일까요?
점이라면 먼지다듬이가 아닐 수도 있습니다.
먼지다듬이가 발생하면 육안으로 움직임을 확인 할 수 있습니다.
먼지다듬이 벌레는 우리나라에선 3과가 알려져 있는 1∼7㎜의 미소 곤충입니다.
알에서 성충까지 약 1~2달 정도 소요되며 습하고 더운 곳을 선호하며 주로 미세한 균류나 곰팡이를 먹고 자랍니다.
잡식성으로 균류, 꽃가루, 마른 식물, 곡물가루 또는 곤충의 시체 등이며
실내에서 서식하는 경우는 먼지도 섭취할 수도 있습니다.
주요 서식처로는 습한 바닥, 배관틈새, 벽 틈새, 석고보드,
오염된 목재 등에서 서식할 수 있습니다.
물론 메밀 베개 같은 것에서 서식할 수도 있습니다.
불쾌곤충(nuisance insect)으로
불쾌감, 불결감, 공포감 또는 혐오감을 주고 일상생활에
불편을 야기하며 알러지를 일으키기도 합니다.
벌레퇴치 방법은 집안의 습기를 제거해주시고, 먼지가 많은곳을 청소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