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새벽에 문득 ,
제 방에 있는 화장대 서랍을 열었거든요 = _ =
근데 거기서 갑자기 엄지 손톱만한 바퀴벌레가 나오는거예요
대략.. 날개도 있었어요
그래서 그 날개로 제 침대까지 껑충 뛰어 올라 시트에 매달린 거예요 = _ =
날아다니는 벌레나 지네 같은거 잘 잡는데
그 바퀴벌레는 침대 시트에 있으니까 못 잡겠는거예요
놓치면 진짜 찝찝하니까 절대 잠 못자고 ,
잡는다해도 그게 막 터져서 침대에 묻으면 정말 짜증나잖아요 -_-;;
그래서 일단 에프킬라를 막 뿌렸더니
바퀴벌레 온 몸에 하얗게 거품이 생기면서 애가 녹는거예요 ;;
아 , 저렇게 죽는거구나 - 하면서 대량의 에프킬라를 뿌렸는데
죽기는커녕 살아서 제 침대 이불 속으로 들어가.......... OTz
다급한 마음에 주무시는 아버지를 깨워 바퀴벌레를 잡게한 후 ,
아버지가 제 방에서 주무시고
저는 안방에 가서 잤드랬죠 ;ㅁ;
그런데 정말 놀래서 그런지 잠이 확 깨서
= _ = 그 후로 몇 시간 동안은 뜬 눈으로 보냈어요
바퀴벌레가 또 있어서 막.. 저 자고 있는데
이불 속으로 기어 들어오고 그러면 어떡하죠?
미쳐버릴 것 같애요 ㅡㅡ;;
ㅠ . ㅠ 또 바퀴벌레 있으면 어떡하죠?
제 방에서 컴퓨터 해야 하는데 , 또 있을까봐 무서워서
동생방 컴퓨터로 이렇게 글 써요 ㅠ ㅠ 으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