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평소에도 세스코 "질문과 답변" 코너응 열혈 관람(?)하고 있는 애독자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답변 중에 다음과 같은 구절을 보았는데요..
"그리마는 국내에 없었던 해충으로
6.25 이후 부유층에서 미제 물건을 많이 구입해서 사용할 때
미제를 포장한 박스 등에 같이 들어와 집안에서 서식하게 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조선시대 후기 작자 미상 사설시조에 이런 것이 있습니다..
일신이 사자 하니 물 것 계워 못 견딜쇠
핏겨 같은 가랑니 보리알 같은 수통니 주린 니 갓 깐 니
잔벼룩 굵은 벼룩 강벼룩 왜벼룩
기는 놈 뛰는 놈에 비파같은 빈대 새끼
사령 같은 등에아비 갈따귀 사마귀 센바퀴 누른 바퀴 바구미 고자리
부리 뽀족한 모기 다리 길다란 모기 야윈 모기 살찐 모기 그리마 뾰로기
주야로 빈 때없이 물거니 쏘거니 빨거니 뜯거니 심한 당비리 예서 어려웨라
그 중에 차마 못 견딜손 유월 복더위에 쉬파린가 하노라
밑에서 세 번째 줄에 그리마 보이시죠? ^^
앗. 그리마가 요때도 있었나 보네! 하고 찾아보니까.
[ 그리마 유 ] 라는 한자도 있답니다.
아마도 그리마는 순 우리말인 것 같아요..
발음이 외국어 같아서 외국말인가 보다 했는데
네이버에 찾아보니 외국어 그리마는 독일의 한 지역 이름이군요... ^^
물론 추정이긴 하셨지만..
세스코의 질문과 답변코너의 신뢰성을 위하여!
앞으로는 정확한 답변 부탁 드립니다.
항상 건강하세요 ^^
좋은 정보 감사드립니다.
정확한 정보 전달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