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바퀴에 관심이 많은 사람이예요.

다름이 아니라

제가 바퀴 벌레만 보면, 화들짝 놀라 도망가거나

그 자리에서 굳어 소리를 지르거든요.

궁금한게 여러가지 있는데요.

1. 바퀴 벌레가 생각보다 깨끗하다고 하기도 하고..

흔히 알고 있듯이 더랍다고 하기도 하는데요.

어떤가요? 병원균을 가지고 있나요?

어디서 주워 들은 말로는 바퀴 스스로의 몸에서

항원성 물질을 뿜어 병원균을 없애고,

의외로 청결하다던데.

2. 생포법이 궁금해요.

사실 책이나 발, 손 등으로 죽이기가 뭐한 것이

아시다 싶이 바퀴의 몸 속에서 새끼들이 뛰쳐나오면,

심장이 멎는 것과 같은 충격을 받을 것 같아서요.

제 머리로 생각해낸 것은 고작..

이만한 잠자리채에 청테이프를 붙여 덮치는 것 외엔 없네요

2-1 가급적이면, 맨손으로 잡아보고 싶어요.

평생의 숙원이지요.

농담이 아니고, 진지하게 잡아 보고 싶어요.

제가 귀뚜라미는 잡거든요. 그것도 힘들게 잡지요.

맨손으로 잡으려면, 어떤 노하우가 있을까요?

장갑이나 도구 없이

순수한 맨손으로 잡아보고 싶어요. 잡아서 변기통에 넣으려구요.

3. 바퀴벌레 터트리면 나오는 물질의 색은 어떤 색인가요?

인터넷 상으로 봤을 땐 하얀색이던데..(영양분이라고 하더군요.)

제 기억으론 누루죽죽한 색이었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