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요, 요즘 조류독감때문에 하두 난리라서 닭고기 먹고싶은걸 참다가 참다가 참다가 못참고 방금 통닭을 시켜 먹었거든요.
근데 제가 원룸에 사는데요, 주방 분리이고요, 그런데 방 한가운데에 상을 펴놓고 통닭을 먹는데요, 닭을 먹다가 보니까 방바닥에 애벌레 같은게 기어다니는거예요. 크기는 지우개가루만한데,, 그러니까 길이는 1센티미터보다 훨씬 작고,,한 0.5cm정도? 더 작은가? 암튼 그정도 될것같고, 그리고 쌀벌레처럼 흰색은 아니고 좀 붉은색을 띄고있는데 그렇다고 아주 붉지는 않구요, 분홍색도 아닌것이 아무튼 그래서 제가 너무 놀라서 들여다 보니까요, 한쪽끝에는 털이 달려있더라구요 좀 많이요, 먼지털이처럼 여러가닥이요. 그래서 제가 휴지로 눌러 죽였는데 휴지를 보니까 꼭 깨같은 모양으로 죽어있네요. 몸에 마디도 있어요, 방금 재어보니까 죽은 길이는 0.3cm네요. 살았을때는 더 길었으니까 0.5cm정도 되겠네요. 죽은걸 살펴보니까 더 징그럽네요, 이게 무슨 벌레죠? 혹시 저 조류독감 걸리는거 아니죠??
주방분리인데 이것이 주방에서 방까지 기어온걸까요? 그 먼길을?
그리고 나온건 한마리 뿐인데 혹시 어딘가에 바글바글하게 살고있지 않을까요?? 저의 생활환경을 더 말씀드리자면,, 쌀벌레가 나온적이 있고요, 제가 그래서 그 쌀벌레를 주방에서 다 잡아죽이고 쌀을 봉지에 담아서 냉동실에 넣었거든요. 그리고, 싱크대 개수대 옆쪽이 마감처리가 제대로 안되어서 틈이 있는데요 설거지할때 그리로 물이 들어가서 왠지 썩어서 벌레가 살고있을거 같기도 해요. 청소상태는 양호한 편인데요, 요즘 공무원시험때문에 쓰레기통을 깨끗하게 못씻어서 얼마전에 곰팡이같은게 핀적이있어요. 너무 무서워요 ㅠ.ㅠ 제가사는 원룸이 열평정도 되는데 세스코에서 벌레를 처리하면 얼마정도 들까요? 12월에 이사가는데 그냥 좀 참을까요? 그리고 그 벌레가 무슨 병을 옮기고 그런건 아닐까요? 무서워서 닭맛도 다 떨어지고 잠도 안옵니다 ㅠ.ㅠ 도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