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일주일전에 장농 바닥에 아주 작은 점같은 것들을 발견해서 휴지로 닦아냈습니다. 이상하게 생각되어 장농을 열고 이불을 살펴보니까 갈색으로 보이는 아주 작은 벌레가 기어다니고 있었습니다. 개미의 절반도 안될것 같은 벌레가 고물고물 기어다니기에 여기 홈피에 와서 찾아보니 아마도 진드기 인것 같습니다. 여름에 습기제거제를 양쪽 옷장에만 놓고 이불장에는 자리가 마땅치 않아 넣어두지 못한 채 환기를 시키지 않아서 생긴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지금은 진드기를 자체적으로 제거해 보려고(?) 이불들을 꺼내서 베란다에 널어두고 장을 비워둔 상태에서 이불들을 모두 빨아서 햇빛에 널어 말리는 중입니다. 4일째 인데 장을 닦아내도 자꾸만 진드기 시체들과 숫자가 줄긴 했어도 살아있는 진드기 들이 자꾸 발견됩니다. 급하게 방충제를 사다가 넣어두고는 있지만 지금처럼 해서 없어질 가능성이 있는지 걱정스럽습니다.

이야기가 길었지만 제가 알고 싶은 것은

1. 제가 말한 이 벌레가 진드기가 맞는 걸까요? 너무 작아서 사진을 찍는 다고 식별이 될 것 같지 않아서요...

2. 자꾸 죽는 진드기 시체들이 어느 순간 없어질 것인지 죽으면서 동시 에 다른 곳에서는 왕성하게 번식하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3. 시중에 파는 진드기 제거 스프레이를 장농같은 곳에 뿌려도 되는지 효과는 어느정도나 볼 수 있는지도 궁금합니다.

4. 이 외에 집에서 해볼 수 있는 방법을 추천해 주신다면 어떤 것이 있을지... ( 이것이 가장 중요한 질문입니다.ㅜ.ㅠ)

5. 만약에 제거하기가 어렵다면 진드기 방제 시스템을 이용할 경우의 견적을 알고 싶습니다.


이야기가 길고 내용이 산만한 것 같기도 합니다만 꼭 답변해주세요....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