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지 진드기와 좀벌레는 틀린건가요?
어떤분은 좀벌레 사진은 찍어서 인터넷에 올렸던데...
다행히도 저희집에 눈에 보이는 벌레는 없답니다..
바퀴벌레랑 개미 빼구요(개미는 요즘 잘 안 보이네요)
그리고 아주 가끔 오래된 물건을 꺼내면
얇고 작은 애벌레 같은 벌레의 갈색허물을 보곤 합니다.
이 벌레의 정체가 궁금하네요
방을 매일마다 쓸고 닦지만 별로 소용이 없는 것 같습니다.
조금 오래 전부터 자고 일어나면 목이 조금씩 아파왔는데
요즘엔 목이 대놓고 아프답니다...
이불을 뒤집어 쓰고 잔 날은 더 아프구요
그래서 어제는 햇볕에 이불을 그냥 널어놓았는데.. 이게 소용이 있는건지도 모르겠네요
그리고 한가지만 질문 할께요. 좀 황당하실테지만요.
아무래도.. 삶의 연륜이 있으실 테니까 답변 해주시면 좋겠습니다..
죄송해요.
암튼..
오랫동안 오빠동생으로 친하게 지냈던 사람과 석달 가까이 사귀다가
어제 헤어졌습니다
저는 그를 관심과 호감 이상으로 느끼지 않았지만 사귀다보면 사랑도 생길줄 알고 시작했구요
그는 저를 오랫동안 좋아하고 있던 상태였습니다.
그런데 어제 우리는 헤어지기로 했습니다... 상대방은 저를 정말 많이 아껴주고 사랑하는데
저는 받은만큼 되돌려 줄 수가 없었거든요.
제가 그에게 느끼는 감정중에는 사랑도 없었구요.
물론 한 때는 설레는 마음도 있었어요.그게 좋아하는 감정이었겠지요
그런데 시간이 지날 수록 다시 사귀기 전의 마음으로 돌아갔습니다. 아니 더 안 좋아졌지요. 단점도 보이기 시작하고.. 손을 잡고 싶지도 않고 만나자고하면 괜히 싫기도 했구요..
머리로는 노력을 하는데 마음이 안 따라 주더군요..그게 너무 미안해서
그의 얼굴을 똑바로 쳐다볼 수도 뭔가를 받고 줄 수도 없었습니다.
그도 저의 이런 마음을 전혀 모르는게 아니었기에 결국 어제 헤어지기로 했습니다.
그는 곧장 미니홈피도 탈퇴해버렸고 메신저에서 저도 지워버렸어요.
그래서 저는 지금 그가 무얼하고 있는지 어디에 있는지도 모르고 있습니다.
모르는게 당연하지만 너무 궁금해요...
밥도 못 먹겠고 공부도 못 하겠고 정말 아무것도 못 하겠습니다..
그래도 이런 청승은 떨고 있어요.
그와 함께 썼던 커플 다이어리에는 지금 저 혼자만 청승맞은 일기를 쓰고 있구요...
지금 그가 보고싶고 그립고 얘기하고싶고 너무나도 허전합니다.
저도 모르게 그의 연락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가 다시 시작해보자고 하길 기다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가 그러지 않을 거란걸 알구요..다시 시작한다해도 저는 자신이 없어요.
또 막상 만나도 손을 잡고 싶다거나 단점이 하나도 안 보인다거나 그러지는 않을 것 같아요.
그의 연락을 기다리고 연락하고 싶어하는 저.. 대체 무슨 마음일까요
단지 외로움과 허전함에서 나오는 이기적인 욕심인걸까요?
아니면 제가 그의 소중함을 미처 깨닫지 못하고 있었던 걸까요??
제가 원해서 헤어진건데...
원래 다들 이러나요? 그냥 상처를 주게된 죄책감이 이러는 걸까요?
차라리 어제로 다시 돌아가서..
헤어지지 말고 우리 다시 잘해보자고 오빠의 소중함을 몰랐던 것 같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아니면 차라리 몇달전으로 돌아가서 시작을 하지 말던가요..
아니면 처음으로 돌아가서 차근차근 제대로 시작 하던가요.
이런 저.. 그에게 연락하고 흔들어놓는건 다시 한번 상처주는거죠??
아니면... 나랑 헤어졌다고 다시 담배피우는거 하지 말아달라고 하면
그거 정말 이기적인거겠죠??
먼지진드기와 좀벌레는 전혀 다른 종입니다.
좀벌레는 쭉~ 빠진 유선형으로 날렵하고 은빛을 띕니다.
주로 실크, 면류, 레이온, 나일론의 면직물을 섭취합니다.
이에반해 먼지 진드기는 거미강에 속하고 다리는 4쌍으로 되어 있습니다.
가장확연히 구분되는 점은 그 크기로 좀벌레 성충이 1cm 내외인것에 반에 먼지진드기는 눈에 보이지 않을 정도로 매우 작아 검은 도화지 위에 수십마리를 놓아야 하얀색에 움직이는 것을 보실수 있습니다.
갈색허물... 바퀴도 허물을 벗습니다. 독일바퀴의 허물을 보신게 아닐까 합니다.
바퀴가 허물을 벗으면 비로소 날개가 있는 성충 바퀴로 태어난 것입니다.
미련인지, 사랑인지 혹은 쌀쌀해진 날씨 탓에 외로움을 느끼고 계신건 아닌지...
정확히 구분하셔야 합니다.
제 앞가림도 잘 하지 못해 답변을 해 드리진 못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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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남자들은 모른다.
남자들은 그런다.
여자는 쉽게 사랑하고, 쉽게 잊는다고....
그러나, 남자들은 모른다.
쉽게 사랑하는 것은 가슴안에 묻은 남자를 잊기 위함이란 것을....
여자는 잊는 것에 서툴기 때문이다.
남자들은 그런다.
착한 여자보다 톡톡 튀고 튕길 줄 아는 여자가 좋다고..
그러나, 남자들은 모른다.
아무리 튕기는 여자라도 진심으로 사랑하는 사람 앞에선
한없이 착한 여자가 된다는 것을 말이다.
남자들은 그런다.
여자의 바람이 더욱 무섭다고 말이다.
남자는 바람을 펴도 본래의 자리로 돌아오지만
여자는 바람 핀 상대에게로 간다고 말이다.
그러나, 남자들은 모른다.
바람 핀 상대에게로 여자가 가는 것은
그 전에 남자에게서 먼저 이별을 느꼈기 때문이란 것을....
남자들은 그런다.
헤어질때 눈물을 참는 것이 진정 멋진 남자라고....
그러나, 남자들은 모른다.
참는 것보다 우는 것이 더욱 어려운 일이라는 것을 말이다.
참고 또 참아도 터져 나오는 눈물을 흘리는 여자는
자신의 나약함에 절망하기도 한다.
그런 절망을 맛보면서까지 우는 여자들은
끝까지 그 사람을 잡고 싶음에 그러는 것이다.
그 눈물에는 큰 뜻이 있는 것임을 명심해야한다.
남자들은 그런다.
표현하는 사랑이 전부임은 아니라고,나 원래 표현같은 것 못한다고...
그러나, 남자들은 모른다.
여자는 표현해야 그게 사랑임을 알고, 그대로 믿는다는 것을....
말에 현혹되는 바보들이 여자이지만,
그런 말에 가슴을 여는 여자를 한번쯤은 보듬어줘라.
남자는 여자가 삶의 한 부분이지만,
여자에게 있어 남자는 그저 삶이다.
그런 여자가 그대들이 보기에는 무척 바보같고, 한심하겠지만
사랑하는 이가 생기면 그 사람밖에 보이지 않는 장님이 되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여자의 본능이다.
남자들이 그럴지도 모른다.
여자는 사랑없으면 못 사냐고 말이다.
남자없고 사랑없으면 못 사는것이 아니라,
벽에 못을 박듯 여자는 남자를 가슴에 박는다.
그것이 여자의 사랑의 시초다.
쉽게 떠나가는 여자가 있다면,
그것은 당신을 깊이 사랑하지 않았다는 것을 꼭 알아야 할 것이다.
여자는 정말 사랑하게 되면 이해의 이해를 거듭하게 되므로
그 당시에는 미워해도 끝에는 당신이 한 일에 대해 눈을 감게 된다.
그게 여자다.
지금 그대들 곁에 사랑 앞에 냉정해진 여자가 있다면,
진심으로 사죄해야 할 것이다.
그 여자는 자신이 겪었던,
아니면 주변에서 보았던 남자들의 이기심에 심각하게 실망하고
마음의 문을 닫은 것일지도 모르니까....
조금만 자신을 낮춰라, 그 낮춤에 여자는 웃는다.
여자는 단순하다.
단순한 여자는 쉽게 사랑하고, 쉽게 잊기도 한다.
때로는 또 다른 사랑을 하는 것이 잊는 것보다 쉽기 때문이다.
앞에서 말했듯이 여자는 잊는 것에 서툴기 때문이다.
남자들은 모른다.
괴로운 건 지울 수 없는 기억이 아니라,
더 이상 다른 기억이 비집고 들어올 틈이 없기 때문이라는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