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우울증이라고 해야하나요?
그 우울한 기분을 좀 달래보려고 네이버를 돌아다니다
문득 세스코 엽기 답변이라는 게시글을 보고서
저도 답변이 받고 싶어 이렇게 찾아왔어요^^;
사실은 일주일전에 사랑이라는 감정과 씨름을 하다가
헤어졌답니다. 제가 못난줄 모르고 바둥거리다가
제가 성내고 제가 소리치고..그렇게 상처를 줬어요.
혹시 제가 해충아닐까요?
그래서 지금은 태연한 척, 잘 지내는 척 하려고 애쓰고 있지만..
자꾸 그립고..자꾸 후회가 되고 그러네요.
그런데 시간이 조금만 더 지나면 괜찮아 질 듯도 싶은데 참 걱정이에요;
그렇게 헤어질때만 해도 이건 사랑이 아니라 그냥 사랑받고 있다는 만족을 위한 감정이라고 생각해, 난.. 이라고 했었는데
지금은 왜 이렇게 가슴시리고 아픈거죠?
..지금껏 해충같이 이기적이고 나빴던 어느 여학생의 주절이었어요.
최선을 다하는 세스코입니다.
암컷 바퀴는 한번의 교미로 평생 알을 낳으며 종족 번식에 충실합니다.
차라리 바퀴라면 편히 잊고 살수 있을까요?
감정을 느낀다는건 인간으로 살아있단 뜻입니다.
단지 지금 아프다고 행복, 기쁨과 같은것을 버려고 바퀴처럼 되느니 마음 아픈 인간이 되겠습니다.
사람을 만나고 헤어지고, 아프고, 잊혀지고... 다시 사람을 만나고...
반복될지 모르지만 반드시 나의 일어버린 반쪽을 만나 행복한 날이 올 것입니다.
지금 부터 항상 행복하실꺼에요. ^^ 지금 웃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