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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스코의 궁금한 부분을 상세히 답변드리겠습니다.
앞이 캄캄합니다..
  • 작성자 패배자
  • 작성일 2005.12.21
  • 문의구분 기타문의

우리집에서 전 해충일지도 몰라요.
고3시절 수능 말아먹었습니다,
부모님께서집안사정도 있고하니 이번에 맞춰서가렴
이라고 하셨는데 전 빡빡 우겨서 재수를 했어요.
넉넉치않은 형편에도 불구하고 자식새끼가 하겠다고하니
어쩔수없이 해주시더라구요. 그러나 정신못차리고
또 공부를 안했네요..작년보다 더 안나왔습니다..
그래도 우리 부모님... 저에게 이러시더군요
어렵지만 네가 하겠다는거 안시켜주면 네가슴에 평생
한이 될까봐 시켜줬다. 결과야 뭐 이렇게 된거 어쩔수없으니
이번에 과만 잘 선택해서 가렴.. 재수시절 공부핑계로 새벽까지
놀다 집에 들어가면 항상 어머니는 졸린눈 비벼가시며 깨어있었습니다.
혹시나 내가 배가고플까봐 뭐라도 해주시려고 다음날 직장에 나가셔야
하는데도 안자고 계셨죠. 전 배안고프다고 하고 휙 제방으로 들어갑니다.
그렇게1년...허비하고 정말 바보같지만 지금 후회가 되네요..
저같은 재수생들 많겠지만.. 정말 요즘 부모님 뵐 면목도 없고
심란하네요.. 이제부터라도 잘해서 딛고 일어서야할텐데..
물론 대학이 전부가 아니라고들 하지만 .. 어떡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한번더 믿고 수능공부시켜달라고는 죽어도 못하겠습니다
부모님께선 괜찮은 과만 잘선택해서 서울근교 전문대만 가도 좋다
라고 하시는데 너무 죄송하네요.. 동생은 말썽도 안피고 공부도
잘하는데.. 전 집에서 애물단지인것 같아요 ..
너무나 답답한 마음에 몇자적어봤습니다.. 세스코맨님도
실패를 딛고 일어선 경험이 있으시다면 인생 선배로써
조언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