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겨울에 불개미같은녀석을 만났습니다.
모니터앞에 오징어 구워놓은거 놓으면 어느새 불개미들이 사돈의 팔촌까지 불러서 파티하고,
저녁에 삼겹살 먹고 남은거 식탁위에 놔뒀다가 다음날 아침 전자렌지에
데우고나면 그속에 숨어있던 개미들이 지글지글 익는 냄새가 진동을 했어요.
도저히 안되겠단 생각에 보일러를 최강으로 틀어놨습니다.
덕분에 집안에 화초들 다 녹아 내리고, 저는 그날 죽어라고 맞았습니다.
가스비도 많이 나왔을꺼에요. 바닥에 장판이 타지않은게 신기할 정도였으니까요.
돈Ziral, 가스Ziral한 결과 개미들이 근 1년동안 보이지 않았습니다.
쾌제를 부른것도 고작 1년... 다시금 개미들이 보이기 시작하네요.
참. 저는 아파트에 살고 있구요.
작년에 보일러 너무 때서 혼났으니... 이젠 좀 저렴한 방법을 쓸까합니다.
제갈공명처럼 화공계 수공계까진 아니라도... 전에 화공을 섰으니
이제는 냉공을 해볼까 해요.
가족들 다 나가고 집지킬때, 보일러를 끄고 방문,창문을 다 활~짝 열어놓을까 합니다.
그러면 불개미들이 얼어 죽겠죠?
이방법은 얼마나 지속될지... 성공하길 기원해 주세요.
그 방법은 보일러 동파 우려로 하시지 않는것이 좋을것 같습니다.
효과를 보시긴 어렵습니다.
부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