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략 2005년 여름쯤 제가 손톱에 곱게 봉숭아 물을
들인답시고 , (머리-배?-몸통) 이렇게 삼단구성의 몸을 자랑하는
삼단이를 집에 데리고 왔던 적이 있습니다.
덕분에 하루에도 몇번씩 "무리지어 모여있는 그들"을 보고
소스라치게 놀라는 일이 한두번이 아니였습니다.
그 때 아마 할머니께서 벽에 부착하는 개미약 그걸 사오셨는데,
그 덕분인지 지금은 그들을 한마리도 찾아볼 수 없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정말 아무일도 없던듯이 그저 태평하게 잘 살고만 있었는데,
건너 이웃집에 갔다가 놀라 자빠지는줄 알았어요.
검고붉은빛이 신비롭게 감도는 그들이 부엌의 벽을 타고 기댕기지 뭡니까.
이웃집이 아니라 가족집이네요 ;
그래서 완전 가출한줄 알았는데, 재회하게 되어 더 놀란거구요.
여기 집은 11층이라 금방없어졌지만
그 곳은 빌라인지라 그들이 쉽게 떠나줄것 같지 않습니다.
과연 저번에 썼던 부착용 개뮈약이 그들을 다시 몰아내줄까요?
한번더 승리의 기쁨을 누리고 싶습니다_
..검고붉은빛이 신비롭게 감도는 그들이지만
이번에도 쉽게 물러나주엇으면 좋겠어요;
설탕통에 그만 좀 들러주셔도 좋을텐데...참 ..
최선을 다하는 세스코입니다.
개미의 귀환이군요.
개미는 쉽게 제거되지 않는 해충중 하나입니다.
개미는 그 생태적 특성상(특히, 애집개미) 한 군체에서 예를 들어 100마리의 일개미가 살충제로 죽었다면 그 군체를 거느린 여왕개미가 자동으로(?) 100마리를 더 생산해내서 군체의 규모를 항상 일정하게 유지하게 됩니다.
이러니, 살충제를 무분별하게 사용하면 오히려 해충을 확산시키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살충제를 뿌려도 뿌려도 계속 생기는 이유를 이제는 아셨을 것입니다.
그러니, 일단 해충은 생기지 않도록 예방하시는 것이 최선이고요..
발생하였을 때는 전문가를 부르는 것이 완전박멸을 하기 위한 방법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