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만 빼고 봄이면 슬슬 나타나 여름이 되면 2주에 한번꼴로 화장실에 나타나는 돈벌레 같은 놈이 있습니다.
돈벌레는 아닌것 같은데 다리가 굉장히 많고 속도가 매우 빨라요.
왜 가족 중에 항상 제가 볼일볼때만 나타나는지, 많은 다리를 이용해 제 쪽으로 기어올때면 엄청난 공포를 느낍니다..
약을 뿌리면 미친듯이 기어다니다 갑자기 멈추던데, 죽은건줄 알고 슬리퍼로 건드렸다가 심장이 멈추는줄 알았습니다ㅜㅜ
왠만해서 잘 죽지도 않아, 무섭다고 소리지르다 엄마나 언니한테 욕먹고...
길이는 5cm정도 되는것같고 다리밖에 안보일정도로 다리가 많아요 ㅜㅜ
겨울이 끝나가는때라 무서워집니다.ㅜㅜ 이놈 정체가 뭘까요..
그리고 저희집이 일층이라서 어디론가 들어오는것같은데..
엄마가 화장실청소를 자주하셔서 깨끗한편인데 자꾸 이놈이 어디서 나타나는지..
그리고 좀 관계없는 내용인데 질문하나만 할게요.. 남자친구가 있는데 이자식이 제 앞에서 너보단 OO가 더 이쁘지, 라고 당당히 말했거든요
그게 사실이라도 이거 잘못된거 아닌가요?? 제가 뭐라고 했더니 너무 당당하게 구내요..그냥 이쁘다고 한건데 뭐가 그렇게 잘못된거냐고.. ㅜㅜ 이놈 나쁜놈 맞죠?? 아니면 원래 남자들이 이런가요?? 여자친구가 옆에서 있어도 이쁜여자한테 눈길주고, 동시에 여러사람을 좋아하는게 가능한다던데 정말인가요?ㅜㅜ
이런놈은 그냥 세스코에서 박멸해주세요 ..
헛소리해서 지송합니다 ㅜㅜ 당당한 그놈보니까 하도 어이가 없어서..
안녕하세요. 세스코입니다.
발생하는 해충이 노래기나 그리마가 아닌 지 궁금합니다.
지네처럼 생겼으며 다리가 많고 다리가 짧으면 "노래기"이고 다리가 길면 "그리마" 입니다.
구제 방법은 서식처를 제거하는 것이 가장 기본적인 방법입니다.
가정집에서 발생가능한 장소는
1. 화장실 변기틈새, 벽면틈새, 출입문 턱 틈새 등
2. 오래된 화분 밑
3. 방치해 놓은 물건하단부
4. 오래된 씽크대 틈새
5. 배수로 틈새 등입니다.
그러나 대부분은 화장실이 주요 서식처입니다.
깨끗히 청소한 후 타일 틈새 또는 변기 틈새에 실리콘이나 백시멘트 등을 이용하여 막는 작업을 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인 것으로 판단됩니다.
이때 사용하는 것은 무초산 실리콘이 좋습니다. 왜냐하면 초산형은 산성 + 콘크리트는 (알카리성)= 응집반응(각각 일어남)이 일어납니다.
ps. 그래도 남자친구 사랑하지 않으세요? 남자친구도 님을 사랑하고 있는것 같습니다.
반대로 이쁜여자에게 눈길 주는건 늑대에 본능이니 여우의 넓은 마음으로 이해해 주시거나 특단에 조치를 취해 주세요.
이쁜 사랑 만들어 가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