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형이 세스코의 답글을 얘기해주더군요
그래서 방문했는데 정말 멋지신거 같습니다.
그러므로 저도 글을 하나 남길까 합니다
예전에 군생활 할때였습니다
대한민국을 지키는 중요한 곳에서 근무를 할때였습니다
보안사항이라 자세히 말할수는 없고 그곳은 육각콩크리트 벙커로 핵폭탄을 맞아도 끄떡 없는 곳이였습니다.
문제는 그것입니다 그곳에는 몇년째 해가 드러오지 않습니다.ㅠㅠ
그래서 아무리 퐁퐁청소를 하고 발악을 해도
청결하지 못합니다...태양의 소중함을 깨달았죠..
더더욱 큰문제는 바퀴발레의 집단서식이죠
빛이라곤 형광등이 전부이니ㅠㅠ
가끔 바퀴벌레들이 날아다닐때는 후임병들과 공포에 떨었습니다.
또한 해충약이라곤 파리약 몇통이 전부였습니다
바퀴벌레는 파리약 뿌려도 별로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거 같더라고요
하루는 냉장고 뒤 집단 서식지에 파리약통 2통을 다뿌리자
때꺼지로 쏟아져 나오는 바퀴벌레들을 발로 밟아 죽인적도 있지만 그담날이면 고대로입니다.
또한 파리들은 어찌나 많은지 최고참일때는 하루에 파리 50마리 정도 잡으면 하루가 다가기도 했습니다.
그곳의 가장큰문제는 파리약통 몇개가 전부라는 겁니다 그것도 여름에만 보급 나옵니다...ㅠㅠ
핵폭탄이 떨어져도 그곳에서 잘먹고 잘살 바퀴들을 보면 아직도 분노가 생깁니다.
그곳에서 생활을 하시나 봅니다.
물론 음식물과 유기물도 다량 있어 서식하기 좋은 곳이라 생각 되는군요.
그 핵폭탄을 견딜만한 장소에 몇가지 개선만 해 주셔도 바퀴의 수를 줄일수는 있습니다.
깨끗한 청소와 함께 음식물 반입을 하지 않는다.
유기물이 고이지 않게 한다.
틈새가 없게 조치한다. 종이를 쌓아 놓거나 골판지를 외부에 버린다.
완전제거는 힘들어 보이지만 주택과 달리 콘크리트 구조에 벙커라면 제거가 오히려 더 쉬울 수 있습니다.
각종 장비나 물품을 두서없이 쌓아 놓지 말고 한쪽에 정돈하여 관리 하는것도 잊지 말아야 합니다.
현재 복무중인 장병께 전달될수 있다면 위의 행동을 숙지하시면 좋을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