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상담 부탁드릴께요 ^^
(굉장히 길어요 ^^ 끝까지 읽어주세요^^)

저는 아직 어린 학생인데요.
지금 바퀴벌레와 1년째 넘게 동거중이예요.ㅜㅜ

집이 허름한 9층 아파트라서 주민들도 모두들 바퀴벌레때문에
고생이 이만저만이 아니예요.

그중에서도 저희가족은 특히
바퀴벌레를 없애려는 생각은 커녕

"같이 사는거지 뭐"이런 마인드을 가진 가족들이라서
저 혼자만 바퀴벌레를 무척이나 혐오하고 있어요
다른 가족들은 그냥 손으로 팍팍 죽이고
눈앞에서 뻔히 지나가는데도 무반응일정도로..
바퀴벌레를 -_-;
가끔씩 죽이는 애완용벌레정도로 키우고 계세요 ㅠㅠ
지금까지 그래도 식중독에 걸리거나.
뭐 다른 알레르기가 있었던게 아니라서 그런지...

하지만 저는 그와 반대로 바퀴벌레만 보면
정말.등골이 오싹하고요.징그럽고.미칠것 같아서 ㅠㅠ완전 죽겠어요.
지금까지도 제대로 바퀴벌레를 죽여본적이 없었어요,
맨날 보면 제가 소리를 꽥지르면
엄마가 와서 죽이고 그랬거든요..-_ㅠ


그렇게 방치한 결과 얼마나 심각하냐면요.

1.천장에 기어다니다가 뚝뚝 하고 떨어진다
(완전..어의상실.. 그래도 저희 가족들이 뚱한 표정으로
파리체로 쏵하고 잡기는 해요..)

2.밤 2시나 3시 쯤에 불키고 부엌에 가면
작은것들 대략 8마리 큰거는 2마리~3마리가 기어다니고 있다.....

헉..대충 이정도 상태인데요.
하두 참을수가 없어서..
제가 오늘 부엌 청소하고 음식물쓰레기 청소도 했는데
아무래도 불안해서 시중에서 파는
유인용 살충제. (작은 바퀴용,네모난거) 붙이는거 있자나요.
방금 사서 10개를 부엌에 한 6개 냉장고주변 2개
화장실 주변 2개를 놓아뒀거든요.
(다른방에는 한두마리정도라 괜찮은데
그곳들 주변이 심하더라고요..그것도 이사와서 처음으로 한거예요//
그동안 다른 가족들은 살생각을 안했어요 ㅠㅠ)

그래서 이제 안심하고 컴퓨터를 켜서
바퀴벌레에 대해서 정보를 찾아보니까..
정말 놀랐어요
빛을 싫어한다.속도가 빠르다 그정도만 알았지

저는 바퀴벌레가 세상에나 그렇게 질긴지는 몰랐거든요..
바퀴벌레가 냉장고에서 들어갈수 있다는것도,
컴퓨터에 들어갈수 있다는것도.
뭐 일일히 나열 안해도 다 아시겠지만..
가장 놀란건 바퀴벌레가 위험에 닥치면 아이큐가 300이 넘는다는걸
처음알았어요.아무리 그래도 바퀴벌렌
곤충이니까 동물도 아니고 지능같은건 없을꺼라고 생각했거든요..ㅜㅜ
그거 보니까 완전 더 징그러워졌어요 ㅠㅠ

지금 유인용 살충제 설치하고 난 새벽인데요.ㅠㅠ
그거 붙여놀때는 그래도 어느정돈 없어질꺼야 라고 생각했는데
바퀴벌레에 대한 -_-;이야기 중에

숙주가 독극물에 의해 사망시 그의 자손은 해당독극물에대한 내성 획득


이걸 보니까 유인용 바퀴벌레약 붙여놓아서 한동안은
더 많아지는거 아닌가..
또, 내성이 있어서 오히려 아무효과도 없고
오히려 바퀴벌레 먹이감만 주고.ㅠ
돈만 6천원 날린거 아닌가.
막 불안해서요-_-;


그약이 효과가 없을까요 ?

내일 약국에 가서 붕산이랑 감자랑 만들어볼까 생각중인데
답변 해주시는거 보고
붕산이랑 계란이란 섞는작업도 해볼려고요..
붕산이 진짜 괜찮을지도 궁금하고요.
붕산으로 없애는 방법 좋은거 있으면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어요 ^^

이 질문은 세스코회사랑은 관련은 전혀 없는 질문인건 알지만..
다른 질문도 재미있게 해주시길래
흔쾌히 답변해주실거 같아서 올려봅니다.

저도 돈만 있으면 세스코 부르고 싶지만
엄마가 그 정도로 만족해라고 하셨거든요..
혹여 민간요법으로
바퀴벌레가
완전히는 아니겠지만
그래도 많이 사라지는 방법아시면
공개부탁드릴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