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한 세스코님들.
어제 바퀴가 나타나 한 번 도움 말씀 구했는데요,
답변 감사드리구요,
세스코님들은 벌레를 무서워하지 않으시겠죠?
저는 유독 바퀴벌레가 끔찍하게 무섭거든요.
크기가 커도 거미는 그렇게 징그럽지 않게 빗자루로 어떻게 밖에 내다버리는데 이 노므 바퀴만 보면 식은땀이 줄줄나요.
특히 큰 바퀴, 날 수 있는 바퀴요.
어떻게 해야 바퀴를 봐도 침착하게 잡아죽일 수 있을까요?
공포감을 좀 없애는 방법이 없을까요?
어제 본 그 한마리의 죽음을 눈으로 확인하지 못해서 계속 불안해죽겠어요.
화장실갈때마다 빗자루 들고 가는 것도 힘들고 샤워도 무서워서 못하겠어요. 혹시나 바퀴가 나타나 제 맨 살에 닿을까봐...
암튼 일상생활이 제대로 안되고 있어요..
어찌나 바퀴잡기가 무서운지 아빠가 제 자취방에 오셔서 바퀴를 잡았다고 해서 안도하는 꿈까지 꿨습니다. 그러나 어디까지나 그건 꿈일 뿐이었죠..
벌레에 대한 공포를 극복한 사람을 주위에서 보셨다면
비결 좀 알려주세요. ㅠㅜ
바퀴뿐 아니라 사람과 생김새 부터 상이한 곤충을 혐오하시는 분이 많습니다.
이것은 어릴적 곤충채집의 기억보다 영화와 게임이 그렇게 만든것 같습니다.
대부분의 영화에서 악역을 전담하며 공포의 상징이기도 하고 게임에서 몬스터로 자신의 캐릭터를 공격합니다.
또 곤충이 아닌 해충의 경우 실제로 병균을 옴기거나 독을 갖고 있어 혐오의 대상이 되어 버린것 같습니다.
벅스라이프 영화를 보시고 좀더 친숙함을 느끼신 후 곤충에 대한 이해를 하시면 좋을것 같습니다.
하지만 바퀴는 침착하게 보이는 바퀴만을 제거하는 것은 더 많은 숨어있는 바퀴를 살려주는 꼴이 됩니다.
항상 강조하지만 아주 깨끗한 집안 환경을 만들어 주셔야 바퀴를 예방할수 있습니다.
싱크대 주변과 하수구에 음식물이나 유기물이 쌓이지 않게 해주셔야 합니다.
항상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