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실에 들어가니까 바퀴가 있는 겁니다
그래서 살충제를 오지게 뿌려서 잡았어요
그런데 자세한 경위를 설명하자면 살충제를 뿌리니까
세탁기 밑으로 도망을 가는 겁니다.
그래서 세탁기 밑으로 또 뿌렸더니 다시 나오길래 또 뿌리니까
또 도망을 가더라고요. 그래서 세탁기 밑으로 또 뿌렸더니
그제서야 나와서 뒤로 벌렁누워 죽었습니다.
그래서 시체를 변기속에 넣고 보내버렸죠.
근데 지식인에서 읽으니까 바퀴는 알집을 낳고 죽는다고 하더라고요
제가 어제 바퀴 시체 주워서 버릴때는 알집같은거 떨어지지도 않고
그냥 죽었습니다. 그래서 세탁기 밑에 알 놨나 싶어
물을 세탁기 밑으로 흘러 넣었더니 아무 것도 안나와요
바퀴 알에 접착력이 있어 딱 붙어가지고 안나오는 건지
제가 잡은 놈이 수컷이라서 알이 없는 건지 궁금합니다.
만약 알이 있다면은 엄청난 바퀴를 살려주는 꼴이잖아요.
한 6달 전에도 바퀴를 잡았었는데 울 집에 바퀴 한 20마리 있는 것
같아서 두렵습니다. 세스코 부르고 싶은데 돈이 없네요.
최선을 다하는 세스코 입니다.
바퀴의 알집은 팥알크기 정도로 그냥 있게 됩니다.
수컷인 경우는 문제가 없지요.
암컷인 경우는... 알집이 없기를 기도할 뿐 입니다.
바퀴없는 세상을 원하신다면…
일단, 환경을 깨끗히 하십시오.
그리고, 음식물을 방치해두지 마십시오.
음식물 용기는 밀폐용기를 사용하시고, 쓰레기 통도 뚜껑이 있는 것을 사용하시고, 집안에 쓰레기는 바로바로 배출하시고, 설겆이를 미루지 마시고, 정 피곤해서 설겆이를 못할 경우에는 설겆이 통에 세제물을 풀어놓으시면 바퀴가 접근하지 않습니다.
또한, 씽크대나 목욕탕 주변에 물기가 없도록 해서 해충이 물을 구할 수 없도록 하십시오.
그리고, 집안에 창고 등지에 모아두신 박스는 당장 버리십시오.
바퀴는 좁은 틈에 몸이 눌리는 것을 좋아하는 향촉성이 있어 박스 등의 틈이 많은 물건에 잘 서식합니다.
참고로 저희 세스코에서는 연구소에서 바퀴 사육시 케이지에 박스를 넣어두면 바퀴집이 됩니다.
그리고, 집 주변 환경 또한 깨끗히 하시기 바랍니다.
부지런하셔야 해충없는 생활을 하실 수 있습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되시고, 늘~ 행복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