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에 화장실 갈려고 방문을 열었는데 기절하는줄 알았습니다.
정말 거짓말 아니고 어렸을때 정말정말 오래된 아파트에서 살았는데 그때 엄마가 세면실에서 잡던 그 커다랗고 날개 달린 바퀴 수십마리를 잡던 영상이 떠오를 정도로 엄청 많은 바퀴를 발견했습니다.
10마리도 넘고... 3~4cm정도 되는 엄청 징그러운 바퀴벌레들이... 부엌과 방을 통과하는 곳의 벽면을 스믈스믈 기어올라가고 있었습니다.
너무 놀라서 기절하는 줄 알았어요...
바퀴잡는 약(뿌리는것)이 없어서 모기잡는 약을 마구마구 뿌렸는데 잘 죽지도 않고... 방으로 기어들어올려고 하고... ㅜ.ㅜ 정말 미치기 일보직전이였어요... 친구를 깨워도 일어나지 않고... 나름대로 잡는다고 설쳤는데...전부 도망가 버리고... 무서워서 화장실도 못 가고... 온갖 사이트를 다 돌아다니면서 글도 읽어보고 네이버에 물어도 보고... 결국에는 세스코에 오게 되었어요... 방에 기어들어올까봐 잠도 못 자고 있어요...
지금 자취하고 있는데 학생 신분이여서 세스코를 부를정도의 경제적 여유는 없고... ㅠ.ㅠ 정말 무섭고 이상하게 서럽고... 갑자기 간지럽기도 하고 미칠것 같아요...
이사온지 아직 한달도 되지 않았는데.... ㅜ.ㅜ 어떻게 하면 바퀴벌레를 없앨수있을까요?? 없애지 못한다면 잘 나타나지 않게 하는 방법은 없나요...
죄송하지만 좀 구체적으로 답변해주시면 안될까요??
바퀴벌레가 싫어하는 것도 좀 알려주시고... 집안 환경이나 약품같은거...
여기다 이런 글 올리는것도 우습긴하지만... 전 지금 무지 심각하고 위급하답니다. 나중에 여유가 생기면 세스코 꼭 부를껀데... 그때까지 저녁에 잠은 자야하잖아요,,, 좀 알려주세요 ㅠ.ㅠ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