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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스코의 궁금한 부분을 상세히 답변드리겠습니다.
무슨 벌레인지 모르겠어요.
  • 작성자 taz
  • 작성일 2006.05.11
  • 문의구분 서비스 및 비용 문의

15일전쯤에 이사를 왔는데요.
재개발을 기다리고 있는 아파트라서 엄청 낡았답니다.
막 이사왔을때는 창문과 방충망과의 아귀도 잘 맞지 않아서 틈이 조금씩 벌어져 있고 방충망도 구멍이 크게 뚫려있었구요.
현관문도 아랫부분의 철이 다 삭았구요.
화장실은 그야말로 가관이었죠. 수도를 잠그는 밸브가 들어있는 함이 벽에 있는데 그 문이 제대로 닫기지 않고 천장에는 먼지모를 커다란 구멍에 나무판자만 덩그러니 얹어져있고...
막 이사왔을때는 집에 그렇게 틈새가 많다는 걸 잘 몰라서 막을 생각도 없었어요.
이사온 날 짐들을 박스채 대충 쌓아두고 외출했다가 밤 11시쯤에 들어와서 불을 켰는데 기절할뻔 했습니다.
거실 벽에 손가락 두마디 정도는 돼보이는 시꺼먼 벌레가 두 마리, 안방 벽에 한 마리가 있더라구요.
전 벌레공포증이 유난해서 저희 언니가 벌벌 떨면서 대신 잡아줬습니다.
그런데 바퀴벌레라고 보기엔 좀 머랄까... 풍뎅이 종류의 벌레처럼 생긴듯 하고.. 다시 보면 바퀴벌레 같기도 하고..
그리고 이틀 뒤에 또 한 마리를 잡았구요.
삼일 뒤엔 아침에 화장실에 갔더니 벽에 붙어있는데 걔는 다른때랑 좀 다르게 아주 약간 갈색이 보이고 뒤꽁무니가 좀 뾰족한게 바퀴벌레랑 비슷하게 생겼더라구요. 근데 바퀴벌레들은 보통 등딱지가 반들반들한데 얘는 털난 것처럼 푸석해 보였달까.. 암튼 뿌리는 약을 마구 분사해서 떨어져 죽었어요 ;ㅅ;
바퀴벌레라고 생각을 하고는 길거리에서 파는 겔형태의 약을 사다가 지난 토요일에 여기저기 틈새며 구석구석에 발라놓았어요.
물론 화장실의 벽이나 천장의 틈도 테이프를 붙여서 다 막았구요. 방충망 구멍도 막고 창문과 방충망 사이의 틈도 다 막아버리구요.
그리고 며칠동안 안나오길래 아주 약간은 안심하고 있었는데 오늘 아침에 일어났더니 거실벽에 또 엄지손가락만한 시꺼먼 놈이 붙어있는거에요 ㅠ_ㅠ
막 약뿌려서 죽이긴 했는데... 얘도 좀 바퀴벌레같지 않게 생겨서..
여기 홈페이지에 나와있는 바퀴벌레들이랑 기타해충 다 살펴봤는데 좀 다르게 생긴것 같아요.
무서워서 사진 찍을 생각은 하지도 못했습니다.;ㅁ;
바퀴벌레인지 아닌지 궁금하구요. 바퀴벌레가 아닌 다른 벌레여도 방제서비스 가능한지도 궁금하네요.
틈이란 틈은 다 막았는데 그렇게 큰 놈이 어디서 들어오는지 모르겠어요. 무서워서 요새 샤워할때도 벌벌떠느라 정신없구요. 잠도 못잔답니다. ㅠ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