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미국입니다.
혼자 원룸에 살고있는데요.
휴.. 일단, 한국에살았으면 돈이 들건말건 세스코를 즉시 불렀겠지만,
여기는 미국이라서 그럴형편이 못됩니다.
이사온지 일주일정도밖에 안되었는데,
바퀴벌레로 추정되는 약 2~3cm 가량의 시커먼.. 벌레를 두번이나 봤네요.
바퀴가 맞는것같아요. 저는 바퀴를 본적이 한번도없거든요.
더듬이 있구요, 다리는 좀 긴것같고..
다행히 날아다니지는않네요.

현관문밑에 제법 큰 틈이있어 처음 목격했을땐 밖에서
들어왔으려니하고 그 틈을 막아뒀거든요.
방금전 하나를 더 목격해서 완전 기절할뻔했습니다.
옷속으로 막 들어가는거있죠.
옆집사람을 불러오니 없어졌더군요.
근데 그분이 나가니까 라지에이타 밑으로 기어가는걸 제가 발견했습니다.
그 밑으로 들어가버려서 밑을 살펴보니 어디 틈으로 아예 들어간것같아요.
일단 급한마음에 아무 마트에서 스프레이식의 살충제를
라지에이타, 현관문, 싱크, 냉장고 옆틈에 뿌려놨어요.
내일 사무실이 문을 열면 약을쳐달려고할껀데요.

글이 좀 길죠? 죄송해요 저는 진짜 급하거든요..
일단 이게 바퀴벌레가 맞는지가 궁금하구요.
벌레가 옷속에 들어갔었는데, 이 옷을 그냥 빨까요, 아님 소독을 할까요?
그냥 버릴까요? 무슨 병균을 옮기고 그러진 않겠죠?
그리고 라지에이타에 틈이 많더라구요 게다가 집이 일층인데..
이 벌레가 그 틈으로 밖에서 들어오는게 맞겠죠?
설마 집에 서식하는건 아니겠죠?

저는 집에서 음식 한번도 안했거든요, 물론 음식쓰레기도 없고,
싱크에 뭐 음식찌꺼기를 놓아둔적도없는데 왜자꾸 벌레가 들어오는지.
정말 잠도못자고 돌아버리겠어요.
이렇게 큰 벌레는 태어나서 처음봤다는..

약을 치면 더이상 들어오지않겠죠?
저좀 살려주세요.. 진짜.. 휴.
세스코 미국엔 안들어오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