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는 밤 2시..

잠을 자려고 하다가 잠시 불을 켜고 책상앞에 앉아있는데...

푸르르르르르..

뭔가 천장에서 비행하는 듯한 소리가 들렸습니다.

집(아파트 7층 입니다.)에 평소에 바퀴벌레 작은 녀석 한마리도 보지

않아서 벌레에 대한 별다른 생각없이 살고있었는데요..

세상에나...날으는 커다란 바퀴벌레였습니다.

이런 ..........................


도저히 그대로 잠을 잘 수 없어서 일단 착륙을 유도했습니다.

쉽게 잠시만에 바닥으로 내려앉았습니다.

몸통길이만 2센티미터정도 더듬이까지 합하면 4센티미터정도 됩니다.

그냥 죽일까 하다가...

솔직히 해충이라 할지라도 해롭다는 기준이 사람에게 해롭다는 것이지..

이녀석 또한 지구상에 살고 있는 생명체라는 생각에 약간 불쌍하기도

하여 생포해 볼 생각을 가졌습니다. 생포하면 밖에 놓아줄까 생각도

잠시하였지만 그러면 또 누군가의 평온을 해할 듯하여..일단 잡고 보자는

생각에 플라스틱 용기에 잡았습니다.

상처하나 입히지 않고 생포하였습니다.


이글을 쓰고 있는 지금 이녀석은 자기 더듬이를 입으로 쭉 훑어내리고

있습니다. 색깔은 블랙..약간 고동색인가..

흠 아무튼 어떻게 하는 게 좋을까요?

꾹 눌러서 죽여서 버릴까요?

혹시나 필요하시면 세스코측에 인도해 드릴까요?

택배나 이런 방법으로.

*추신*
본 게시판에 재치있는 질문과 답변이 많던데요..

이번 질문에는 전문가의 진지한 해결답변을 기다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