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담당자님.
바퀴벌레에 대해서 여쭤보고 싶습니다.
전에 살던 아파트에서 바퀴가 작년 7월쯤부터 나타나기 시작했는데, 효과 좋다고 들었던 맥스포스겔을 놓아 두었더니 12월 중순부터 올해 4월 말까지 바퀴벌레를 본 적이 없었어요.
(바퀴가 있었을 때 가장 많이 잡아봤던 게 최대 다섯마리 정도였는데...
종류는 미국바퀴구요. 참고로..)
정말 열심히 퇴치에 노력했기 때문에 없어진 거라고 생각했는데, 어머니께서는 겨울이라서 안보이는 것뿐이라고 하시더라구요..
하지만 추위를 많이 타는 터라 난방도 잘 했는데, 바퀴가 있었다면 계속 나타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저번 달에 새 아파트로 이사했는데, 이전에 다른 분들이 문의하셨던 내용들 검색해 보니까 3개월쯤 후에 다시 출현할 수도 있다는 글을 봤습니다.
이삿짐을 새 집으로 보낸 후에 살던 곳을 둘러봤는데도, 죽은 바퀴시체는 눈에 안띄었는데...그게 좀 이상하기도 하네요.
바퀴벌레라면 노이로제가 걸릴 정도로 싫어하는데, 혹시라도 나타날 수 있는 바퀴에 대한 예방책이 있으면 제발 알려 주세요.
참, 그리고 새로 이사한 아파트 욕조 주변에서 5미리 정도 밖에 안되지만 생전 처음 보는 이상한 벌레를 봤는데, 이름을 알고 싶어요.
더듬이 길이는 그냥 보통(?)이고 몸통은 붉은색이고 가는데 가로방향으로 줄이 여러개 들어가 있고 꼬리같은 긴 게 달려 있어요. 다리는 마치 없는 것처럼 안보이던데...락스와 뜨거운 물을 욕조 하수구에 부어볼까 생각 중입니다.
긴 글 읽어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답변 기다리겠습니다^^
최선을 다하는 세스코 입니다.
바퀴없는 세상을 원하신다면…
일단, 환경을 깨끗히 하십시오.
그리고, 음식물을 방치해두지 마십시오.
음식물 용기는 밀폐용기를 사용하시고, 쓰레기 통도 뚜껑이 있는 것을 사용하시고, 집안에 쓰레기는 바로바로 배출하시고, 설겆이를 미루지 마시고, 정 피곤해서 설겆이를 못할 경우에는 설겆이 통에 세제물을 풀어놓으시면 바퀴가 접근하지 않습니다.
또한, 씽크대나 목욕탕 주변에 물기가 없도록 해서 해충이 물을 구할 수 없도록 하십시오.
그리고, 집안에 창고 등지에 모아두신 박스는 당장 버리십시오.
바퀴는 좁은 틈에 몸이 눌리는 것을 좋아하는 향촉성이 있어 박스 등의 틈이 많은 물건에 잘 서식합니다.
참고로 저희 세스코에서는 연구소에서 바퀴 사육시 케이지에 박스를 넣어두면 바퀴집이 됩니다.
그리고, 집 주변 환경 또한 깨끗히 하시기 바랍니다.
부지런하셔야 해충없는 생활을 하실 수 있습니다.
또한 화장실에서 보신 벌레는 좀벌레 인듯 합니다.
좀벌레 성충은 습씨22~32도와 상대습도50~75%가 유지되는 벽면 틈새, 저장물건 하단부 등에 1~3개의 알을 매일 산란합니다.
좋은 조건에서 알에서 성충이 되는 기간은 3~4개월 정도 소요되며 충의 수명은 3년 정도입니다.
주로 낮 기간에는 어두운 곳에서 숨어서 쉬다가 밤에 활동을 합니다.
서식장소는 모든 곳에서 생활하며 일주일 정도는 수분과 먹이를 공급받지 못해도 생존이 가능할 정도로 생명력이 강합니다.
실크,면류, 레이욘, 나일론의 면직물을 먹기도 하고 밀가루가 있는 곳에서 자주 발견되기도 합니다.
좀벌레 약을 설치한다고 구제가 되지는 않습니다.
약국에서 판매하는 원터치식 에어졸이나 연막탄을 방을 밀폐한 상태에서 일주일 간격으로 3 ~ 4회 정도 사용하시면 구제가 될 수도 있습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되시고, 늘~ 행복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