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3시쯤 바퀴 2마리를 부엌 싱크대 아랫쪽문에 달라붙어 있는
한마리와 도마위에서 열심히 음식물을 먹고 있는 한마리를 발견했습니다.

싱크대 아래쪽에 있던 바퀴는 살충제를 뿌려 즉사시켰고
음식물을 먹고 있던 바퀴는 물로 씻어서 익사시켰습니다.
익사가 잘 안되서 펄펄끓는 물로 확실히 클리어시켰구요.

부엌의 위생이 걱정되어서 펄펄끓는 물로 식기,컵,도마를
살균시켰습니다. 그래도 안심은 안되네요.

바퀴가 그동안 없었는데 도대체 침투경로를 알 수가 없고..
바퀴를 유혹한 원인은 부엌에 놔둔 마늘다진것이 자극적인 냄새가
워낙 강해서 그 냄새 맡고 온 것이라 판단됩니다.

바퀴는 검은색에 약 3~4cm정도 되고 다 자란 것으로 보이더군요.
바퀴를 확실히 없애야겠다 싶어서 새벽에 부엌과 베란다구석구석에
살충제를 뿌려두었습니다.

저희 집은 3층 주택건물에 3층에서 살고 있는데 계단을 올라오고 있는 바퀴
를 심심치 않게 발견할 수 있었고 1층 마당엔 작은 화단이 있습니다.

바퀴가 현관문으로 들어왔을리는 없고 베란다쪽으로 기어서 넘어왓거나
최악의 상황은 이미 부엌어딘가에 바퀴떼가 살고 있는 게 아닌가 싶네요.

궁금한 것은 바퀴가 화단에서 서식할 수 있는지.
부엌은 바퀴로부터 위험성은 어느정도인지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