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집에 거미가 한마리 있었습니다.
언제 들어왔는지는 모르겠지만, 정말 득을 많이 주었던 놈이었죠.
그 거미가 서식하던곳은 현관문 천장쪽이어서, 사람들이 출입할때
같이 딸려들어오는 잡다한 벌레들을 잘 처리해주었는데....
오늘 나쁜 말벌놈이 들어왔었는데, 그 거미줄에 걸리고, 거미와
한바탕 했었습니다.
말벌이 거미줄에 걸렸지만 몸부림을 치면서 거미줄을 끊고, 압도적
으로 거미를 공격했습니다.
그러다 거미가 자신의 거미줄에 휩싸여 압박당해버렸고,
그 나쁜 말벌은 제가 던진 쓰레빠에 맞아서 죽었습니다.
그나저나 거미 살리고 싶네요.
거미가 죽더라도, 다른 벌레들을 처리해줄 놈들을 구하고 싶습니다.
징그럽지도 않고, 크지도 않고, 조용히 자신의 영역에서만 살고,
다른 벌레들을 잡아주고, 또 온순한 종의 거미 하나 추천해주세요.
세스코맨 은 곤충에대해 잘아시니까 도와주시리라 믿습니다.
그런데.. 거미가 곤충이냐, 벌레나.. 그것이 문제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