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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스코의 궁금한 부분을 상세히 답변드리겠습니다.
redbug라는 벌레 말인데요..
  • 작성자 도와주...
  • 작성일 2006.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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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에 현관 발코니 위쪽에서 몇마리 뽈뽈 기어다니는걸 봤거든요

크기는 1밀리안될까 하는애들인데 무지하게 빠르고요

터뜨리니까 크기에 비해서 무쟈게 많은 빨간물이 나오네요..

완전 초미니 거미같이 생긴넘들이에요

에프킬라 뿌리구 무심코 지나쳤는데 빨래널러 옥상갔더니 아주 바글바글 하네요..

세스코에 찾아봤더니 redbug라고 답변해 주신넘들이랑 생김새가 똑같애요..

근데 문제는.. 제가 이불빨래를 자주해서..진드기 이런걸 워낙 싫어해서요

뭐 옥상 빨랫줄에는 벌레가 없을꺼 같아서 이불빤거 널구 했는데요

그러고 몇일 지나지 않아서 심하게 물린 자국이 생기네요..

흠.. 첨부터 심하진 않고.. 한 5밀리 간격으로 두개정도로 빨간반점이 생기다가 긁으면 넘넘 아프고 심하게 붓구요~ 여러군데 물리지도 않아요.. 하루 한군데정도?? 한 이틀 지나고나면 그 부은자리에 빨간점?? 살짝 튀어나온 빨간딱지가 대여섯개 다닥다닥 생겨있어요 여전히 욱신욱신 쑤시고 아프구요..

물린자리에 붉은자국은 그리 넓게 생기진 않는데그 주변 멀쩡해보이는 살들도 심하게 아프구요.. 멍든것처럼..옷에만 스쳐도 아파요 ㅠㅠ

저기.. redbug란 넘들이 이불에 묻어와서 깨물고 간거 같은데요.. 저벌레들 생기기전에는 이런 증상이 없었거든요.. 집도 청결하게 하구요.. 청소 이불빨래같은거두 자주하구 집도 건조한 편이구 방충망두 잘되어있구요..
평소 개미 바퀴벌레 이런것두 1년에 한마리 볼까말까인데..

redbug라는게 아직 인간에게 어떤 감염성의 질병을 옮기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고 하시는데요.. 그럼 지금 일케 아프고 붓는 증상은 흡혈을 당해서 ㅡㅡ;;;;;;;; 인가요??? 도대체 저벌레는 어떻게 없애야 하나요??

아니면 제가 말씀드린 증상이 다른벌레에게 당한 ㅡㅡ;;;; 증상인가요??

제발 알려주세요ㅜㅜ 지금도 무지하게 아파 죽겠어요 엉엉 ㅠㅠㅠㅠㅠ
인터넷에 찾아볼만큼 찾아봤는데 퇴치나 피해에 대한 증상이 안보이네요

제가 나름 찾아본 저희집 벌레들과 가장 유사한 신빙성있는 자료 덧붙일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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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전에 이런 질문들을 여러번 본 적이 있는데 아직도 답변이 없는 것 같아서 이 글을 작성합니다. 농작물이 아닌 시멘트에서 사는 모래알만한 빨간 벌레는 "다카라다니(タカラダニ/たからだに)"라고 하는 유럽 원산의 일본 벌레입니다. 진딧물은 아니고 진드기의 일종입니다. 지구온난화의 영향인지 현재 한국에도 많이 퍼지고 있지만 자료가 전혀 없습니다. 아래의 일본어 사이트들을 참조하시고



구글 재팬에서 다카라다니에 대해 검색



위의 검색 결과를 요약하자면 이렇습니다:

* 돌이나 시멘트의, 꽃가루와 염분을 먹고 산다.
* 밝은 곳을 좋아해서 양지바른 시멘트 벽 등에 집중적으로 모여 활발히 움직이다가 밤이 되면 전등 불빛을 따라서 창문의 틈을 통해 집 안으로 들어온 후 천장의 전등에 달라붙는다. 전등에서 떨어지면 벽을 타고 다시 전등으로 올라가기 때문에, 전등 바로 밑의 바닥에 살충제를 뿌려 놓으면 된다.
* 사람을 물지는 않고 인체에는 해가 없지만 드물게 알레르기를 유발할 수 있다.
* 보통 진드기와 달리 수분에 약해서 물을 뿌리면 죽는다. 고무호스나 분무기로 뿌리면 된다.
* 보통 진드기와 달리 육안으로 쉽게 보이는 크기다. 활동성이 좋아서 엄청난 속도로 이동한다.
* 살충제를 사용할 경우는 일반 살충제가 아닌 진드기용 살충제가 효과가 좋다. (진드기는 거미류에 속하고, 거미는 엄밀한 의미에서의 곤충이 아니기에)
* 4월초에 나타나서 6월초에 저절로 사라지며 다음해에 다시 나타난다. 습기에 약해서인지 장마철 직전에 완전히 없어진다.
* 일본에서도 잘 알려진 벌레는 아니며 몇 년 전부터 갑자기 증식했다. 예전에 일본 해안가의 바위에서 살다가 요 몇년 간 일본 전역에 급속도로 번지고 있다.
* 번식력이 엄청나서 완전히 퇴치하는 것은 힘들다.
* 비둘기 둥지/매미/사슴벌레 등에 기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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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이 길고 지루하시겠지만

제발제발제발~~~~ 퇴치법 알려주세요.. 세스코에서 퇴치 가능하심 것두 환영이에요~~~~~지금도 물린자리가 5일째인데도 욱신욱신 너무아파 죽을꺼같애요 ㅠㅠ


최선을 다하는 세스코 입니다.

redbug의 소행이라 단정 지을수가 없네요. ^^!

흡혈진드기가 의심스럽습니다.

흡혈 진드기는 0.2mm부터 피를 빨아 먹은 뒤 2.5mm 정도의 크기까지 크기가 변합니다.
침대 및 쇼파의 색이 하얀색이라면 검은 점으로 보입니다. 사람의 피를 흡혈 하기 때문에 신체에 붉게 물린 자국이 발견 됩니다.

따뜻하고 상대습도가 높은 곳에서 가장 잘 번식하게 됩니다. 현대 주거 형태는 진드기가 살기에 매우 적합합니다.

흡혈진드기는 크기가 매우 작아 육안으로 관찰하기가 어렵습니다. 작은 점처럼 보이거든요.

이불 또는 쇼파가 밝은 색이라면 검은 점들이 있는지 돋보기로 확인해 보세요.

만약 아무것도 발견되지 않는다면 흡혈진드기 이외 다른 원인일 수도 있습니다.

일광소독이 가장 좋습니다.

위의 redbug의 퇴치방법은 고객님께서 올려 주신 내용에도 있네요.

진드기 제품 살충제 또는 물등에 약하니 옥상에서 보이는 벌레는 대대적인 물청소를 하신다면 없어 질듯 합니다.

좋은 결과 있으시길 기원합니다.


답변일 2006.05.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