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새벽에 이렇게 올렸더니 오전에 전화를 주시더라구요...
엄청 감사했습니다...

상담했던 내용은...
오늘 새벽 약 12시 반 가량 자취하고 있는 원룸에 대형 바퀴가
출몰했는데요
3cm가량되었던 것 같습니다.
원룸이 작아서 한 5평 정도 되구요...
어쨌든 지나가는 녀석은 어떻게든 처치했습니다.

근데 제가 정말 바퀴에 기겁하거든요...ㅠ_ㅠ
그건 둘째치고 제가 도망갈 데가 없는 이런 좁아터진 방구석에
바퀴가 있다고 생각하니 잠을 잘 수가 없네요 ㅠ_ㅠ

문제는...

오늘 오전에 전화주신 세스코 상담원분께서는
관리를 받을 필요까진 없을 것 같다고 하셔서 무지 행복했는데요
집에 와서 메일확인을 해보니 관리를 받으라 해서 다시 불안해졌습니다.
전 어찌하면 좋나요 ㅠㅠ?

관리를 받아야 한다면 약 일주일 후에 받고 싶은데요...
비실거리는 애들 돌아다니는 것도 싫고
시체를 치워야 되는 것도 싫고 ㅠ_ㅠ
해서 왠지 첫 서비스 후 피크 일것 같은 일주일을 집을 비우려는 생각입니다.

어쨌든간에...
이 건물은 작은 원룸들이 모여있는 건물이구요...
세대는 많고 동네가 깨끗하지 못해서 바퀴의 가능성은 없다고 말 못하겠지만,
3월에 이사 와서 이때까지 한번도 바퀴를 본 적이 없습니다.
벌레를 엄청 싫어해서요 ㅠ_ㅠ
음식물이 남으면 늦어도 그 다음날 전부 집밖으로 배출하고
밥도 한번에 먹을 분량밖에 안합니다.
설겆이도 해서 물기 꼭꼭 말려 놓구요
일주일에 한번정도는 화장실도 락스로 밀어줍니다 ㅠㅠ

요 근래 하루 이틀정도 달짝지근한 것들을 방치해서 그런가 해서
한숨도 못잤다가 아침에 그리 크지 않은 가구들은 다 드러내서
뒤를 다 청소하고 몰랐던 음식물 흔적들은 락스를 뿌려서 다 닦고
컴배트에서 나온 빨대 달린 에어로졸 같은거를 구석을 따라 다 뿌려놨습니다.
어쨌거나 집은 엄청 깨끗해 져서 좋은데요
그래도 불안하네요 ㅠㅠ
아파트에 나오는 거와 작은 방에서 나오는 거랑은 임팩트가 달라서요 ㅠㅠ
제가 어찌하면 좋을지 정확한 대답이 필요해요 ㅠㅠ
관리가 필요하다고 하면 바로 할겁니다 ㅠㅠ
안그래도 하는일 때문에 잠을 자주 새는 편인데
몇번 안자는 그 때에 바퀴때문에 고통받고 싶지 않습니다 ㅠㅠ

아 그리고 바퀴는 어디로 출입할 수 있는지도 궁금합니다.
일단 오늘 아침 화장실의 틈이란 틈은 전부 실리콘으로 막았구요
혹시 몰라 수도꼭지 근처의 물때들도 락스로 다 제거했습니다만
100% 무균상태는 불가능해서요...ㅠㅠ

아 그리고요...
세스코에 관리를 신청하면요;;
혹시 새벽에 바퀴가 나와서 신고하면 쫓아와서 잡아주시나요;;??

어쨌든 정확한 답변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