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으로 이사왔거든요..

주택에는 첨 사는지라..

자잔한 벌레들 나왔을때는 그냥 자리자리에서 죽이고 이랬는데..

방금 부엌에서 진짜큰 제 손가락 두개를 합쳐놓은 크기...ㅠ.ㅠ 젠장..

진짜큰 바퀴벌레를 생포해놨거든요...ㅠ.ㅠ

바가지 같은걸 엎어서 잡아놨는데 도저히 못잡겠어요...

어떻게 해야 될지...모르겠슴다..

짐 완젼 패닉상태에요..ㅠ.ㅠ

이놈이 부엌에서 발견됐는데요...그릇을 빼는데 거기서 갑자기 툭 하고 떨어지는 거에요..

그리고 뒤집어져서 버둥버둥......

너무 커요...

껍질이 디게 단단해 보이더라구요....버둥거리는데 다리가 어찌나 튼실하든지 바닥에 탁탁탁 소리를 내며 부딪치더라구요..

넘 징그러서....ㅠ.ㅠ

어떻게 잡아야 될지도 모르겠고..

어떻게 죽어야 되요?

지인들에게 긴급히 전화해봤더니..구두굽으로 내리쳐서 죽이라든데..

전 도저히 그렇게 못하겠거든요...ㅠ.ㅠ

구두굽이 디게 좁잖아요... 저같은 둔팅이가 분명 거기 굽에 딱 맞춰서 때릴 확률이 낮고..

터질것을 생각하면 넘 끔찍스러워요...ㅠ.ㅠ

저대로 놔둔채 굶어 죽길 기다려야 하는걸까요?

굶어 죽일라믄 얼마나 기다려야 할까요?

바퀴는 생명력이 좋아서 1주일도 더 넘게 버틴다는것 같은데..

제발 답변을...ㅠ.ㅠ

갸녀린 소녀 기다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