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년 전까지만 해도 바퀴벌레가 한 마리도 없던 깔끔한 우리집이..
시골에서 올라온 택배를 타고 서울까지 온 시골바퀴벌레 한 마리가
우연히 툭! 튀어나와서 도망간 뒤로 저희집은 바퀴벌레 소굴이 되어버렸어요ㅜㅜ
아 대체 그 쪼마난 놈이 뭐그리 번식이 뛰어난 거죠?!
제가 겁이 많아서 벌레는 진짜 못 죽이거든요ㅜㅠ
특히 바퀴벌레는...죽이면...막 몸에서 이물질이 튀어나오잖아요?
으으 진짜 밥 맛 떨어져요;;;
오늘...공부하다가 잠시 출출해서 부엌에 가서
커피라도 마실까, 불을 켠 순간!
웬 바퀴벌레 세 마리가 나란히 산책 나와있지 뭐예요ㅠㅠ
한 마리는 새끼고 또 한 마리는 조금 큰 새끼고
나머지 한 마리는 엄마인듯 조금 더 크더라구요ㅜㅠ
냅다 물을 뿌렸어요....근데 진짜...바퀴벌레 생명력 정말 끈질기더군요..
새끼 두 마리는 제가 엄마바퀴에게 한 눈 판 사이 도망가버리고...
엄마바퀴를 물로 죽이느라 한 시간동안 분무기로 걔랑 싸웠어요....
대체 어떻게 죽여야할지 모르겠더라구요; 겨우 생각해 낸 게 고작 물...
아무리 아무리 아무리~~ 분무기로 쏘고 또 쏴도
잠시 축...쳐져있는가 싶더니 어느새 발랑발랑 움직여서 도망가는 엄마바퀴
정말 섬뜩하더군요....혹시 내 뒤에서 바퀴떼가 복수하러 올까봐 겁났어요;
그렇게 약 한 시간을 고전한 후에서야 드디어 엄마바퀴 살해 성공...
바퀴 시체를 그대로 냅두면 그게 죽은 채로 알을 깐다면서요;
그래서 얼른 휴지에 싸서 밖에다 버려야 되는데 무서워서 못하겠어요ㅠㅠ
정말 완전박멸해버리고 싶습니다...
그 전에!! 묻고 싶어요. 바퀴벌레는 정말 이로운 게 하나도 없는 생물인가요?
대체 일생동안 뭘 하고 살길래 저렇게 끈질긴지 모르겠네요..
왜 그런 고생을 사서 하셨나요?
세스코 서비스를 신청하신다면....
바퀴에 대한 모든 것을 알려드리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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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번호 보이시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