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년(개월수는 모르겟구요 ㅡ,ㅡ)째 되구요
키는 175에 71키로 나가는데 재대로 성장하는거 맞는지..
이유식 완료기인데...
갈수록 입맛이 까다로와지는건지 더워지는 날씨 탓인지
아님 간땡이가 부어가는건지 요즘 은근히 반찬투정이 심하답니다.
요즘엔..
점점 퇴화되고 잇는건가 날마다 마루에 누워서 앞으로 뒹굴, 뒤로 뒹굴
뒤집기 연습중이랍니다. ㅡ,ㅡ
가끔 소근육 발달을 위해 리모콘도 자주 갖고 논답니다.
어제는 멀쩡한 유모차 바꿔달라고 난리더니
오늘 아침엔 잘 다니던 놀이방을 안 가겟다고 때 쓰길래
먹고 살라면 가야한다고 살살 구슬려서 보내긴 햇는데..
자꾸 맴매하면 승질버릴까바 것도 걱정이고.. 휴우~~
앤드!
한게임 맞고 인가 고도린가..
그거 42년쯤되면 다들 지루해하지 않나요?
다른 놀잇감으로 바꿔주고 싶은데(마늘까기,인형눈붙히기 등등)
가끔 방닦기. 설겆이 이런 놀이도 괸찮지 싶은데 어떠세요?
더 큰 고민은 아직까지 젖병을 때지못해 걱정이랍니다.
취향도 다양해서 참이슬병, 오비라거병,와인병 가리지않고
닥치는대로 빨아대고 잇고..가끔은 이슬우유 먹고 반항할때도 잇는데
더 크기전에 때려서라도 버릇을 고쳐야 할런지 고민이에요.. ㅠㅠ
이제 12살 된 작은아들은 성장속도가 부쩍 빠르고
42살된 큰아들은 점점 퇴화되고 잇어 이러다가 혹~ 서열이
바뀌는건 아닐까 걱정하며 속타는 애미 맘을 알기나 할까요?
불량품 교환이나 환불기간은 왜 이리 짧은지.. ㅡ,ㅡ
세스코맨님들은 이뿐 벌레 즐육~하시고
전 예뿐아기 즐육~하는 좋은날 되자고요..^^* 씨익~~
42년에 175cm, 71kg이면 아주 건강한 신체를 지녔네요...
(참고로 전 179.5cm에 72kg랍니다. 날씬한 것 같지만....복부비만이....ㅡㅡ^)
대체로 40년 정도가 넘어가면
유충도 어느 정도 키워놨고 해서, 이제는 자기를 생각할 때 입니다.
유충에게만 주었던 먹이를 이제는 자기가 더 먹고 싶고,
맛있는 것을 더 먹고 싶어하구요.
뭐, 그간 먹은 알콜음료 때문에 간덩이가 부은 것은 의심할 여지가 없습니다. ^^;
마루에 뒹굴뒹굴하는 것은 퇴화의 징조 맞습니다. ㅡㅡ^
최소 15년 이상을 더 키워야 하는 유충들을 위해서
더 열심히 먹이사냥을 하고 다녀야 하는데....
리모콘 보다는 전신 근육 발달을 위해 두꺼운 담요를 하나 구입하세요.
욕조에 넣고 일주일에 한 차례씩 세탁하라고 하시기 바랍니다.
먹이 사냥을 위해서 최소한의 기초체력은 유지해야 하기에,
리모콘보다는 훨씬 유익한 운동이 될겁니다.
아~ 유모차....정말 그게 문제입니다....
저 같은 경우엔 유충 때문에 유모차를 3번이나 바꿨다니까요....ㅡㅡ^
이거 샀다가 바꾸고, 저거 샀다가 바꾸고.....(이런 경우엔 만물상이 좋더군요 ^^;)
결국에 "타타타 쵸콜렛"에서 나오는 하늘색 유모차를 구입했죠.
정작 내 유모차는 8년된 딱정벌레 비스무리한 작은차인데....쩝~
자꾸 보채면 유모차를 아예 작은차로 바꿔주세요.
불편해봐야 예전 것이 소중하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놀이방.....아마도 쉬고 싶긴 할겁니다....
대한민국 아빠벌레로서 살아가기 힘들죠.....
여기엔 저도 뭐라 할 말이 없네요.... ^^:
앤드
놀이방에서 하루종일 치인 상태이기 때문에,
서식처에 돌아오면 아무것도 않하게 될 겁니다.
놀이감을 바꿔줄려고 하지 마시고, (오히려 역효과 납니다. ㅡㅡ^)
유충벌레랑 같이 하는 시간을 자연스럽게 늘려보세요.....
유충벌레와도 가까워지고 더 좋을 것 같습니다.
젖병을 떼지 못했다구요?
음....유충때 젖을 못 먹고 자랐나? ㅡㅡ^
한번에 한 종류만....그리고 일주일에 2회 정도만 젖병을 물려주세요.
그 이상 먹고 싶다고 하면 쭈쭈바를 주시구요.... ^^;
불량품 교환이나 환불기간이라....
제가 짝짖기할때, 장모벌레가 이렇게 말씀하시더군요.
절대 교환이나 환불이 없다고.... ㅡㅡ^
전 조금 수리라도 했으면 좋겠어요....^^
요즘은 다른 벌레들이
샌들을 신고 아장아장 걷는 11개월된 제 이뿐 딸래미 벌레를 보면서
아빠벌레 닮았네하는 소리가 가장 듣기 좋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