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층 원룸에 살게 된지 2달정도 되어가는데
그저께 밤에 불을 끄고 자려다가
화장실을 가려고
욕실에만 불을 켜고 욕실문을 열었는데
검은 형체가 튀어나오는데
바퀴벌레였습니다.
3cm정도 되어보이고요.

제가 바퀴벌레 공포증이 심해서
잡는 못하고 한참을 처다보고 고민하다가
일회용 플라스틱 컵으로 덮어서
1층현관에 추방해버렸습니다.

도대체 어디로 들어왔는지 한참을 고민하다가
화장실 문틀의 빗물 배수구로 들어왔을까 해서 거기를
휴지로 막고 그러고는 잤습니다.

그러고 오늘 새벽 4시경 시험공부를 위해서
일찍일어났는데 불을 켜니 그녀석은 아니고
비슷하게 생긴 녀석이 역시 3~4cm정도 되는 크기의
녀석이 컴퓨터쪽 벽에 붙어 있더군요~

--- 창문 ------ 창문 ----
ㅣ 주 방 ㅣ
ㅣ ㅣ
ㅣ------- 새 시 --------ㅣ
ㅣ 컴퓨터ㅣ
ㅣ 침 ★ㅣ
ㅣ ㅣ
ㅣ 대 ㅣ
ㅣ ㅣ
ㅣ---------- ㅣ
ㅣ 화 ☆ㅣ ㅣ
ㅣ 장 문 ㅣ
ㅣ 실 ㅣ ㅣ
ㅣ ㅣ 입구 ㅣ
----창문---------------문--------
ㅣ ㅣ
창 세탁실 ㅣ 복 도
문 문
ㅣ ㅣ
☆위치에서 첫번째 녀석 나타남...
★위치에서 두번째 녀석 나타남...
왼쪽 벽은 외벽이랍니다...


이번에는 남는 일회용 플라스틱 컵도 잘안보여서
3분동안 그녀석을 쳐다만 보다가 그녀석을 잡기로
결심하고 1시간동안 잡았다 놓쳤다를 반복하며 집안
집기를 모두 들어내다시피하여 사투를 벌인결과
녀석을 역시 컵에 봉인해서 방바닥에 두고
집을 나왔습니다...
왜 또 나타났을까 고민했는데 잘 모르겠습니다.
방충망이 있는 창문을 열어두고 잤는데 어디로 들어온건지...

일단 지금 방바닥에 봉인해둔 녀석은 제가 처리하기엔
오늘 새벽에 받은 심리적 데미지가 너무커서
친구를 불러서 제거를 부탁하기로 했습니다.

이런상황인데 초기대처를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요?
일단 내 선에서 해결을 보고 안되면
세스코와 진지한 상담이 필요할듯...(제가 바퀴랑은 같이 못살아요..)
그리고 바퀴가 집안으로 유입하는 주요 경로가 어딘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