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다보다 못봐주겠어서 질문 던집니다.
화장실에 몇일전 부터 이상한 벌레가 있어요.
쪼꼬만게 뽈뽈뽈뽈 기어가는데 일단 죽일려고 손을 대니깐
픽 튕겨서 옆으로 가네요.(날아가는건 아닌것 같습니다.)
그리구 어쩌다 한놈 무자비로 타일벽에 눌러 죽였더니..-_-;;
먼지같은것만 남더군요.
그런데 어제 화장실 불을 켜고 들어가니 그 벌레들이 세면대에 떼거지로 있다가 도망을 가는 겁니다.
놀래서 도망은 못가고 세면대에 물틀어서 여러놈 죽이고 손씻고 또 그러고 반복했습니다.
그런데 이 놈들이 화장실에 놔둔 책 사이에도 있더군요...
작은 놈은 정말 작고 큰놈은 깨만한 크기 입니다.
이 놈들이 점점커지는데 무서워요...
피해를 많이 주나요?
그리고 조만간 집이 이사를 하는데 이 녀석들이 따라올까요?
따라온다면 정중히 돈 몇푼 쥐어주고 돌려보내고 싶습니다만...
살려주세요....
최선을 다하는 세스코 입니다.
벌레에 대한 정보가 작아 정확한 판단을 하기는 조금 어렵지만 좀벌레 인듯 합니다.
좀벌레 성충은 섭씨22~32도와 상대습도50~75%가 유지되는 벽면 틈새, 저장물건 하단부 등에 1~3개의 알을 매일 산란합니다.
좋은 조건에서 알에서 성충이 되는 기간은 3~4개월 정도 소요되며 충의 수명은 3년 정도입니다.
주로 낮 기간에는 어두운 곳에서 숨어서 쉬다가 밤에 활동을 합니다.
서식장소는 모든 곳에서 생활하며 일주일 정도는 수분과 먹이를 공급받지 못해도 생존이 가능할 정도로 생명력이 강합니다.
실크,면류, 레이욘, 나일론의 면직물을 먹기도 하고 밀가루가 있는 곳에서 자주 발견되기도 합니다.
좀벌레 약을 설치한다고 구제가 되지는 않습니다.
약국에서 판매하는 원터치식 에어졸이나 연막탄을 방을 밀폐한 상태에서 일주일 간격으로 3 ~ 4회 정도 사용하시면 구제가 될 수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