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남자친구 자취집이 약간 반지하에.. 화장실은 콘테이너박스 식으로 지어져서 부엌과 연결되어 있는데요..
이사온지 한달밖에 안되서.. 한창 집 정돈중이고, 최대한 깨끗하고 깔끔하게 집관리 하려고 노력중인데.. 아니 이게 왠걸 ㅠ.ㅠ
부엌도 아니고 화장실에서 불개미가 보이는 것입니다~! 처음에는 한두마리 보여서 좀 불안한데.. 생각했었는데.. 이제는 아예 하루에 몇번씩 십여마리씩 원정을 나와서는 돌아다니는데요..
이놈들이 좀 신기한게... 부엌으로 기어나오는 것도 아니고.. (부엌에 기어나오기 전에 제가 물에 익사시켜서 그러는 것인지도 .. ) 오직~! only~!
칫솔에만 붙어 있습니다.. ㅠ.ㅠ
남자친구가 2080 치약을 쓰거든요.. (상품명을 바로 말해서 좀 그렇습니다만.. 딱히 대체할 만한 말이 안떠올라서.. ) 그 치약에서 좀 단내가 나는건지 어쩌는 건지.. 꼭~! 칫솔에만 붙어 있습니다. 굳이 더 많이 붙어있는 칫솔은 제 칫솔에 더 많이 ㅠ.ㅠ 남자친구 칫솔엔 한두마리 정도.. 제 칫솔엔 10마리 정도 ㅠ.ㅠ
정말 징그러워요.. 흑흑..
찝찝해서 새 칫솔로 벌써 여러번 바꿨는데.. 계속 그러네요..
그래서 오늘 낮에 개미들이 기어 나올만한 구멍이 보여서 glu gun으로 막긴 했는데.. 잘못 막았는지.. 또 다른 구멍이 있는지 또 보이네요 ...
이 징글징글한 불개미 놈들을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치약을 바꿀까요..
아님 제 체질이 이상해서 제 칫솔에만 개미가 붙는걸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