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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가슴을 갉아먹는 나쁜 벌레
  • 작성자 벌레속...
  • 작성일 2006.06.27
  • 문의구분 해충관련 문의



2년가까이 아주 가까이 지내던 무엇가에



이틀전 이상한 소리를 들었는데,



그때부터 제 속에 벌레가 있어요.



몸속 어딘가에 있는거 같은데....



가슴이 몹시 답답하고, 머리속을 돌아다니는지 자꾸 벌레생각만 나고...,



오로지 그 벌레 때문에 자꾸 머리를 어지럽혀



잠을 이룰 수 없게 합니다.



그 벌레는 예전 한번 크게 안녕을 하고 가더니,



자신이 잘못했다고.. 자기를 믿어줄 수 있겠냐고...



나에게 잘하는 익충이 되겠다고....



그렇게 다짐을 하더니.. 불과 4~5개월이 지나지도 않아



다시 해충이 되어 절 괴롭힙니다.



나와 다른 목젓달린 이상한 무엇인가가 생겼나봐요.



그 당일날 까지 애교섞인 목소리로 오늘 꼭 봐야해..



라고 하더니...



그날... 그런얘길 하더군요... 그 벌레가..



너무 벌레를 밟힐까, 죽을까, 조심조심 대해 주었더니...



..............



하지만 그 해충에게 3일이 지난 오늘에야 말을 걸었지요..



내 속을 그만 갉아 먹으라고...



나:여보세요



벌레:네.. 여보세요

(그 해충은 미리 상대가 누구인지 알아내는 예지력을 가진것 같아요. 그런데 늘 저렇게 대답하지요..)



나:나에게 할말 같은것 없니?

(사실 다시 익충이 되겠어.. 라는 말을 쪼금 기대했지만...

미안해...나에게 숙주가 되어준 오빠에게 그동안 정말 미안

했어... 라는 듯한 말을 하는 단어... 미안해 가 듣고 싶었죠)



나:나에게 할말 같은것 없니?

(정말이지 그 한마디가 듣고 싶었는데, 그 벌레는 도데체 무슨 벌레인지... 늘 자기 위주고 자신밖에 모르고... 끝내 숙주를 바꿔버린.....



벌레:응....



그리고... 그 벌레와 대화가 단절되고 불러도 불러도 대답없는

그 벌레를 몇번 부르다... 이내... 웃음만 나오더군요.



그리고는 주변을 둘러보니... 이미 마음을 갉아 먹는 벌레가 없어진거에요. 깨끗한 내방처럼...



머리속을 어지럽히던 벌레는 어디로 스믈스믈 기어가는지

안보이더라구요..



그리고는 가슴이 답답하게 하며 속을 갉아먹던 벌레도...

사라졌죠..... 그 벌레는 도데체 어떤 벌레죠???



그리고 전 왜 그 벌레로부터 벗어난 걸까요...???



지금은 너무나 평안한데.......





(지친 모습뒤에 조금 밝아진 모습에 장난처럼 씁니다.

답변을 기대하지 않아요.. 그냥... 누군가에게 조금 벌써

이만큼 밝아진 나를 보여주고 싶어서...죄송합니다.)




때론...


세스코의 도움 없이도


스스로의 노력에 의해서


벌레를 퇴치할 수 있습니다. ^^;






힘내세요....


세상에 예쁘고 착한 벌레 많습니다....*^^*


답변일 2006.06.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