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집앞 골목과 집안에서 잡은 미국바퀴수만 거의 100마리 정도 됩니다.
(미국바퀴만 있으며, 집 앞에서 한번에 열 두어 마리도 잡았으니까요..)
특히 밤이면 집앞 골목에 굉장히 많은데요...밤이면 거의 매일 집에 들어오는 길에 바퀴를 보고 죽이곤 합니다.
오늘 집에 오는 길에 바퀴 한 마리가 하수도쪽으로 들어가더군요... 안이 대략 어두워 잘 보이지는 않았는데.. 잠깐 보고 있으려니 안에 여섯 마리 정도가 마구 움직이고 있더군요...
집 앞 골목에 하수도가 하나 있습니다. 왜 빗물 잘 빠지라고 있는거 있잖습니까? 위에 쇠창살같이 쇠덮게 식으로 되어 있는거요... 그 안에는 지름 20센티정도 되는 pvc관이 하나 있고요..
거기가 바퀴출몰지인거 같은데요...문제는 그 곳은 저희 집도 아닌 구역이면서 바퀴가 집으로 들어와 피해를 본다는 겁니다.(여름인데 문도 제대로 못 열어 놓고요..)
또 하나 그 하수도 바로 옆으로 땅이 갈라져서(시멘트) 그 틈으로 바퀴가 들어가는 것을 봤고, 또한 쥐가 코를 내밀고 냄새 맡는 것도 보았습니다.
이럴 경우 어떻게 조취해야 하나요?
제 생각에는 그 쇠붙이 뚜껑에 방충망 같은 것을 씌우면 좀 나을 듯 싶은데요,
문제는 또 그 쇠가 떨어지질 않는다는 겁니다.
그래서 이런 문제를 구청쪽에 문의해야 하는지, 어떻게 해야하는지 몰라서 묻습니다.
다른 동네 보니까 하수도쪽으로 방역처리를 하던데(일명 방구차에서 뿜는) 그런 것도 구청에 부탁하면 해 주나요? 효과는 어느 정도 인지요?
집 앞 하수도에서 십 여 미터 떨어진 곳이 쓰레기 배출지역인데 그 곳에 바로 집 앞과 연결된 똑같은 하수도가 있다는 겁니다. 음식물 쓰레기도 그냥 막 버리고 그러던데..
제발 좀 도와주세요!!!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옛날의 하수시설을 유지하고 있는 지역의 경우,
각 집의 하수도가 모두 연결되어 있는 구조로 되어 있기 때문에,
화학적인 방법으로 미국바퀴를 제어하고자 하는 것은 어렵습니다.
예를 들어 연막(방구차)을 한다면 하수도의 다른 장소를 통해
바퀴가 쏟아져 나오게 됩니다.
일단 도로일수도 있지만 개개인의 집안 하수도일 가능성도 있다는 것이죠.
따라서 반드시 먹이제를 사용해서 제어해야만 하며,
물리적인 시설보완이 병행되어야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그야말로, 하수도 속의 미국바퀴는 "뜨거운 감자"랍니다.....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