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만 되면
벌이 3-5센치 가량의 크기가
목욕탕 창문쪽으로 들어옵니다.
뭐 방충망 단다고 쳐도
밖에서 한두마리씩 꼭 날라다닙니다.
백날 봐도
처마밑에 어디가 벌집인지 모르겠는데,
그런것도 해주나요?
벌은 생태계 분류학적으로 벌목 중 개미과를 제외한 곤충의 총칭입니다.
세계적으로 10만 종 이상이 알려져 있으며, 갑충류 다음으로 큰 무리이죠.
전체적으로 보면 유익한 곤충이며 화분매개곤충이며,
또한 농림해충의 천적으로서(포식충 또는 기생충) 생태계나 인간생활에 많은 이익을 주고 있습니다.
다만 이러한 익충인 벌이 거주지역 부근, 즉 처마 밑 등지에 집을 지으면 사람이 불안감을 많이 느끼게 된다는거죠.
말벌이라면….읔~ 더욱 죽음이지요.
집을 짓는 초기에는 에어졸 같은 것으로 쉽게 제어가 가능하지만, 벌집이 커지고 개체 수가 많아지면 감히 엄두를 내지 못할 정도가 되어 버립니다.
공포를 유발하는 벌을 제어하는 방법에는 크게 두 가지가 있습니다.
1)그냥 벌의 존재를 인정하고 공존하는 방법(항상 불안하긴 하겠지만요)
2) 벌에 대항하여 싸워 이기는 방법 :
저녁시간에는 벌이 집 주위에 앉아 쉬기 때문에 이 때를 이용하여 잠자리채로 에워싼 후 에어졸을 뿌려 제어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다만 이 방법도 잠자리채의 틈새로 벌이 빠져나와 벌이 공격할 수도 있으니 조심하여야 합니다. 벌의 꿀을 채취할 때 연기를 피워, 벌을 멀리 보내듯이 연기를 피워 쫓아 보낸 후 집을 떼어 버리는 방법도 있습니다만 역시 조심하여야 하지요.
이도 저도 위험해서 안되고 벌집이 자꾸 커져서 문제가 될 것 같으면,
119에 전화하셔서 부탁을 하셔도 될 듯 합니다.
119의 경우 보호 망이 있어서 그나마 안전하게 벌집을 제거 할 수 있습니다.
고객님의 집에서 벌이 빨리 제거될 수 있도록 기원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