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이 남동향이고 비가 전혀 들여치지지 않기에
장마기간동안 집이 눅눅할까봐 모든 창문을 계속 열어놓고 살았습니다.

이사온지 얼마안되서 이집이 원래 그런 건지 모르겠지만 뭏든 장마기간동안은 눅눅하지 않고 틈틈히 바람도 불어 집안이 게운했는데...

큰비가 지나고 나면 집에 보일러를 켜두면 좋다고 해서 오늘 아침에 1시간
저녁에 3시간 정도 온도를 좀 올려뒀습니다..

그런데 자려구 보니 갑자기 방바닥에 초파리같은 벌레들이 엄청 생겼습니다..

거짓말 안 보태고 거의 한 방에서 50여마리를 잡은 것 같습니다.
주로 방바닥을 기고 구석지고 어두운 모서리에 많네요..

벌레가 많은 순서가 큰방>거실>작은방인데 방온도가 큰방>거실>작은방 순입니다..

아무래도 온도를 높혀서 숨어 있던 놈들이 다 나온건지..
아님 온도를 높혀서 바깥에서 유입된건지 모르겠어요. ㅜ.ㅜ.


방충망도 다 있는데...

참고로 저희집은 2층이고 수혜와는 거리가 먼 곳입니다.
약간 의심스런 것이 있다면 1층에 음식물쓰레기통이 있는것인데...

이사온지 한달동안 거의 매일 창문을 활짝 열어놓고 살아도 문제없었는데.. .ㅜ.ㅜ.


이유가 멀까요?
글구 이거 해결방법이 멀까요?

잠자려다 전자모기향 피우고 선풍기 돌리고 1시간째 벌레 잡고 있습니다. 엉엉엉...

속시원한 답변을 들으면 좋을련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