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작품을 하다가 과의 언니와 바퀴벌레에 관한 심각한 논쟁을
벌였습니다 -_-);;;;;;;;;
논쟁의 시작은 제가 이사간 집에서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바퀴벌레를
발견한 이야기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초봄이라 아직은 좀 추웠을때죠
3월에 눈도 오는데요.. 뭘.. -_-)
제가 아침에 설겆이 할려고 딱 나갔는데
부엌 바닥에 왠 커다란 깃털 같은것이 있는 것입니다.
눈이 나빠서...
자세히 들여다 보니 바퀴벌레 뒤집힌것이더군요.....ㅡ_-
빼애애애애애애애애액 소리 질렀습니다 -_-)
사실 저는 컴배트인지 뭔지 바퀴벌레 약 선전하는 것 조차 싫습니다;
(사진으로 바라보는 바퀴벌레도 심장 멎습니다 ㅠㅠ)
아무튼. 바퀴벌레 코빼기도 안보이다가 갑자기 나타날리 없지 않습니까....
그것도 갑자기 큰놈이요...
알고 보니 부엌 창문이 조금 열려 있었던 것이었습니다 -_-)
그런데 왜 이녀석은 뒤집어 져서 죽어있는것인가...........
바퀴벌레가 추워서 죽었나보다 -_-)
라는 식으로 언니한테 말했더니
언니가
바퀴벌레는 냉장고에도 산다고. 티비에서 나왔다고......
춥다고 죽을일은 없다고 말하더군요.
(사실 죽은게 아니라 기절한 모양인지 약뿌리니 꿈틀꿈틀 거렸답니다 ㅠ)
그래서 이상하다고 옛날에 살던집에서 바퀴벌레들이 부엌에만 살았는데
(집구조상 방으로 들어올려면 사람이 문여는 타이밍을 잘 맞춰야 들어올듯)
부엌이 겨울이 되면 엄청 추웠단 말입니다... 난방이 안되고
손은 얼고, 입김이 나올정도..?
그런 겨울이 되면 바퀴벌레들이 싸악 사라지곤 했었어요.
2년. 2번의 겨울 다 그랬었거든요.
(그집에서 3년 살았었는데요. 2번의 겨울을 보내고 그다음 봄부터
바퀴벌레가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걸 보아서는 바퀴벌레는 낮은 온도에서 살기 힘들것이다.
라고 말을해왔지만
언니는 빙하 시대에도 살아 남았던 놈들이라고.
아무리 추워도 살아서 견뎠다는 식으로............
반은 동의 하지만. 전 낮은 온도에서는 바퀴벌레가 좀 살기 힘들거라고
생각해요.
(빙하시대에 얘네들이 얼음타고 미끄럼틀 하면서 살았던것도 아닐테고 -_-)
빙하 시대라도 땅속 아주 깊숙히서 어케든 살았음 살았지
그 미친 생명력 믿고 지상에서 견디고 살진 않았을거라고 생각해요 ㅠㅠ
뭐 아무튼 그렇게 투닥투닥 거리다가
무신 초딩도 아니고 ... 싸워버렸네요 -_-;
(한동안 말안하고 쌩~하기 -_-;)
아니 무슨 초딩때 귀신 있다 없다 외계인 있다 없다
로 싸우는 것처럼 -,.-;;;;;
저의 궁금증좀 풀어주세요. 왜 이런걸로 싸워야 하는지 ㅠㅠㅠㅠㅠㅠ
아무튼 바퀴벌레는 추운환경에서는 활동이 매우매우 저조 하지 않습니까요
ㅠ_ㅠ??
사실 예전 살던 집 이야기 하면서
뭐 겨울에는 좀 따듯한 집으로 이주해서 살다가 봄에 다시 왔지 않을까
뭐 이런식으로 이야기 하니
그런일이 있을리가 없다고 하던데 =ㅁ=
그냥 눈에만 안띄었을뿐 겨울에 없어졌다거나 그런일은 아닐꺼라는데
전문가의 확답이 필요 합니다 ;ㅁ;///
고객님 말씀이 맞습니다.
겨울과 같은 낮은 기온이 계속되면,
서식환경이 적합치 않아 더 나은 지역으로 이동하게 됩니다.
그러나 다시 따뜻해지면 어디든 살 수 있기 때문에
다시 보이게 되는 것이죠... *^^*
지금은 아파트에 살지만,
제가 예전에 주택에 살 때도....
전 오리털 파카를 입고 지냈습니다.
컴퓨터를 오래하다보면 손가락이 얼어서 자판을 칠 수 없을 정도로....
추웠습니다. ㅡㅡ^